볼티모어는 직전 양키스 상대로 스윕패를 면했다. 0-4로 지고있다가 역전승을 거뒀는데 과연 타선이 살아난 것일까? 일시적인 현상이었을까? 템파베이는 메츠 상대로 스윕승. 그리고 하루 휴식 후 볼티모어 원정길을 떠난다. 스쯔고를 방출하고 최지만을 콜업했는데 복귀하자마자 최지만은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이 날 선발 맷 하비 vs 루이스 파티뇨. 올시즌 하비는 나름 회춘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직전 보스턴 전에서 4.1이닝 7실점 무너졌었다. 그래도 평균 93마일 가량의 패스트볼 + 슬라이더가 나쁘지 않고 컨트롤이 괜찮기에 2경기 연속 무너질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템파베이 상대로 첫 등판이고 최근들어 피장타가 서서히 급증하는만큼 홈런을 조심해야한다.

파티뇨는 스넬을 트레이드하고 데려온 핵심 유망주. 평균 패스트볼이 90마일 후반대를 기록할만큼 위협적인 구위를 자랑한다. 11.2이닝동안 4사구도 2개밖에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적 이후 어느정도 투구폼 수정이 효과를 보고있다. 다만 팀에서 관리를 해주고 있고 아직 스태미너가 부족해 3~4이닝 정도만 소화하는중. 이 날 템파베이는 경기 중반부터 불펜들이 줄줄이 대기할 예정이다.

선발 매치업은 누가 낫다고 보기 힘들다. 구위는 파티뇨가 압도하지만 긴 이닝 소화하기가 어렵고 하비도 직전 경기 스스로 무너진게 아니라 상대가 잘쳤다는 점에서 2경기 연속 난타로 무너지지는 않을 듯하다. 다만 양팀의 가장 큰 차이는 타선. 최근 템파베이는 미도우스, 아로자레나 등 해줘야될 타자들이 자기 몫을 하고있다. 다만 볼티모어는 특유의 장타 생산에 기복을 보이는중.

이런 점을 감안하면 템파베이 승이 유력해보인다. 파티뇨가 긴 이닝 소화를 못하는게 아쉽지만 롱릴리프도 나름 탄탄한 팀이다. 그리고 지난 시즌 캠든 야드에서 템파베이는 꾸준히 불방망이를 선보여왔다. 템파베이가 승리를 거둔다면 대승까지도 기대해봄직한 매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