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맞대결에선 햅을 완벽 공략한 화이트삭스의 완승. 두 팀 화력에서 제법 큰 차이를 선보였다. 안타 수 11안타 vs 18안타. 무엇보다 장타 생산이 결국 차이를 만들어냈다. 미네소타는 벅스턴과 키릴렌코가 복귀를해야 그나마 반등을 기대할 수 있을거란 예상이다.

이 날 선발 마이크 피네다 vs 랜스 린. 현재 피네다는 베리오스 다음으로 미네소타 선발진 가운데 꾸준함을 기대할 수 있는 투수다. 패스트볼 구속은 92마일 정도로 빠르지 않지만 슬라이더의 헛스윙률이 뛰어나고 볼질이 적어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피처. 다만 4일 휴식 후 등판인데 4일 휴식 후 올시즌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올시즌 한 차례 맞대결서 5.1이닝 3실점. 나름 버텨줬던 기억이 있다.

랜스 린은 올시즌도 강력한 패스트볼로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4사구 7개를 내주며 컨트롤이 흔들리고 있으나 피안타율이 0.177. 주자를 내보내더라도 실점이 적은 이유다. 피장타 허용이 많지 않고 지금 미네소타 타선이 우투수에게 극단적으로 약한 점을 감안하면 이 날도 호투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올시즌 한 차례 맞대결서 5이닝 1실점 호투한 기억도 있다.

선발 매치업에서 린이 조금은 더 나은 매치업. 4일 휴식 후 부진했던 피네다와 달리 린은 4일 휴식 후 등판에서도 기복이 적었다. 지금 핵심 타자들이 빠진 미네소타 타선이 린을 공략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선발매치업 뿐만 아니라 양팀 타선의 화력 차이도 큰 편. 특히 피홈런 위험성이 항상있는 피네다에게 화이트삭스 타선은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선발 매치업에서 팽팽하더라도 최근 불펜의 안정감을 보면 화이트삭스가 미네소타보다 확실히 안정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