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전포인트

5월 24일 자정(한국 시각)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인 38라운드가 열립니다. 매치업 주인공은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입니다. 두 팀 모두 유럽대항전 진출을 위해 최종전 승리가 절실합니다.

홈팀 레스터 시티는 승점 66점으로 5위에 있습니다. 4위 리버풀과 승점 동률이며 3위 첼시와 1점 차여서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4위권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얻게 됩니다. 지난 시즌 5위로 리그를 마친 레스터 시티는 올 시즌에 반드시 4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다졌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시즌 초반까지 리그 2위에 오를 정도로 순항을 했습니다. 그러나 중반부에 잠시 주춤하는 사이 5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는 2승 2패로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리그 35라운드가 특히 아쉬웠는데,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4로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FA컵 결승에서는 첼시를 꺾고 우승컵까지 들었습니다. 하지만 37라운드 첼시 원정에서 1-2로 패해 리그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더욱 절박합니다. 현재까지 승점 59점을 쌓는 데 그쳐 7위에 있습니다. 6위 웨스트햄과 3점 차이지만 득실차에서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습니다. 토트넘이 이번 레스터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고 웨스트햄이 사우샘프턴에 패하면 6위 안에 들어 UEFA 유로파리그(UEL)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보다 더욱 들쭉날쭉한 흐름입니다. 4월 말부터 치른 공식전 6경기에서 승리-패배를 번갈아 기록했습니다. 사우샘프턴, 셰필드, 울버햄튼을 격파했고, 맨체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에 패배했습니다. 조제 무리뉴 감독 경질 후 아직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하지 않아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게다가 해리 케인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상황. 만약 케인이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난다면 이번 레스터 시티 원정 경기가 케인의 토트넘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예상 결장자

레스터 시티: 제임스 저스틴, 하비 반스, 조니 에반스(이상 부상)

토트넘: 벤 데이비스, 자펫 탕강가(이상 부상)

#승부예측

홈팀 레스터 시티의 승리를 전망합니다. 레스터 시티는 홈경기에서 화력이 더욱 강합니다. 제이미 바디, 켈리치 이헤아나초가 연일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습니다. 최근 3차례 홈경기에서 최소 2골 이상 꾸준하게 넣고 있습니다. 반대로 토트넘은 수비가 너무 불안합니다. 센터백들은 노쇠했고, 측면 수비수들은 허무한 실수를 반복합니다. 게다가 토트넘은 최근 2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2골 이상 실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도 홈팀 레스터 시티가 원정팀 토트넘을 가볍게 누를 것으로 낙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