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각)에 아탈란타와 AC밀란의 20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종전 38라운드가 열립니다. 두 팀 모두 최종 순위를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2위에 있는 아탈란타는 승점 78점, 3위에 있는 AC밀란은 76점입니다. 또한 4위 나폴리도 76점, 5위 유벤투스는 75점입니다. 즉 2, 3, 4, 5위 사이의 간격이 단 3점밖에 나지 않아서 최종전 결과에 따라 4팀의 순위가 모두 뒤바뀔 수 있습니다.

2위 아탈란타는 본격적으로 강팀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8-2019시즌부터 3년 연속 4위권 진입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이 3년 동안 항상 리그 최다득점 팀에 올랐습니다. 올해는 1경기를 남겨둔 현재 37경기 동안 90골을 넣어 득점 1위에 있습니다. 득점 2위 나폴리와 5골 차입니다. 구단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지만 인터 밀란(84골), 유벤투스(73골), AC 밀란(72골) 등 빅클럽에 비해 공격력이 더 막강합니다.

아탈란타 공격의 중심에는 콜롬비아 공격수 루이스 무리엘이 있습니다. 무리엘은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2골 9도움을 올려 득점 랭킹 3위에 있습니다.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3골)보다 1골이 적은 상황. 최종전에서 다득점이 나올 경우 득점 순위를 바꾸 수 있습니다. 유력한 득점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골)입니다.

AC밀란은 시즌 초반 리그 1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되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부상으로 빠지자 잠시 흔들렸습니다. 급기야 연패에 빠지기도 했는데 다행스러운 점은 연패가 그리 길지 않고 2연패에서 멈췄다는 점입니다. 연패 후 곧바로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는 3승 1무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 4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동안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아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여줬습니다. 특히 토리노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예상 결장자

아탈란타: 없음

AC 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부상)

#승부 예측

AC 밀란은 원정에서 주눅 들지 않는 팀 중 하나입니다. 지난 시즌 기록부터 합하면 최근 리그 원정 24경기 중 22경기에서 매번 2골 이상 넣었습니다. 또한 리그 25차례 원정 경기 단 23경기에서 패배하지 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을 쌓거나 다득점을 거둔 경기가 많았습니다. 아탈란타 역시 홈에서 다득점이 익숙한 팀입니다. 최근 8차례 리그 홈경기 중 7경기에서 2골 이상 넣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난타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원정팀 AC 밀란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합니다. 그와 동시에 AC 밀란이 아탈란타를 누르고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