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 원정 2연전에서 1승 1패 균형을 맞춘 레이커스. 1차전 부진했던 데이비스가 3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르브론도 23득점으로 팀의 공격을 잘 이끌었다. 반대로 피닉스는 부커와 에이튼 2명의 선수가 2경기 연속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CP3와 크라우더의 부상이 악재로 다가온 경기였다.

시리즈 내내 두 팀간 전력 차는 거의 없다는 생각. 다만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듯하다. 폴이 단 23분밖에 뛰질 않았는데 윌리엄스 감독의 말을 빌리면 현재 폴은 드리블과 패스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어깨 상태라고 한다. 사실상 올시즌 팀의 정규 2위 1등 공신인데 폴이 없으면 그만큼 팀 리딩에 어려움을 겪게된다. 다행히 직전 경기 페인이 대체를 잘해줬으나 2경기 연속 공백을 메워줄지는 미지수다.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르브론의 활약뿐만 아니라 슈뢰더도 24득점, 야투율 50%로 힘을 보탰다. 나름 팀내 핵심 3인방이 이정도로 잘해주면 패배하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이 날 스테이플스 센터에 관중들이 가득찬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 홈 팬들의 열광적인 힘이면 레이커스가 더 힘이 나지 않을까? 다만 KCP의 계속된 부진도 체크해야할 포인트. 직전 경기 0득점은 분명 심각해 보인다는 생각이다.

폴이 출전하겠지만 확실히 어깨 부상 정도가 작지 않다. 그렇다면 이 날도 부커의 보조 리딩 + 페인의 활약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이 부분에선 조금 많은 의문이 든다. 레이커스에 낮은 배당이 주어진 이유다. 만약 폴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면 레이커스의 승리를 의심하긴 어려워 보인다. 다만 여전히 팀 외곽이 터지지 않고 있다는 점.

피닉스의 에이튼과 부커 해줘야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점은 레이커스 입장에서 불안 요소일 것이다. 이 경기가 원사이드하게 흘러가진 않을 거란 생각에 핸디캡은 피닉스 +6.5 승으로 접근. 승과 핸디캡 접근중 굳이 하나를 고른다면 핸디캡 접근이 더 괜찮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