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8일 오전 2시(한국 시각) 터키 안탈리아의 바샥셰히르 오쿨라리 스타디움에서 터키 축구대표팀과 아제르바이잔 축구대표팀의 국제 친선경기가 열립니다. 지난 4월 집계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터키는 29위에 올랐습니다. 세르비아(25위), 슬로바키아(36위)와 인접해 있습니다. 아제르바이잔은 110위에 있는 팀입니다. 키프러스(97위), 패로제도(113위), 코소보(120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터키는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3승 2무 1패를 거뒀습니다. 지난 3월 30일에 열린 월드컵 유럽 예선 홈경기 라트비아전에서 3-3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앞서 네럴란드전 4-2 대승, 노르웨이전 3-0 대승으로 상승세 분위기를 타던 터키는 라트비아와 비기며 연승 행진을 멈췄습니다.

터키는 오는 6월에 개막하는 유로 2020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터키가 속한 A조에는 이탈리아, 스위스, 웨일스가 함께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1위가 유력한 가운데 나머지 3팀이 2위, 3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입니다. 1, 2위는 바로 유로 16강에 진출하고 3위는 다른 조 3위와 비교해 16강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터키는 유로 2020 개막을 앞두고 예비 엔트리 30인을 발표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스터 시티의 주축 수비수 찰라르 쇠왼쥐를 비롯해 유벤투스 수비수 메리흐 데미랄, 릴 수비수 유수프 야즈즈, 릴 공격수 부락 일마즈, AC 밀란 공격수 하칸 찰하노글루 등을 모두 소집했습니다. 주전급 선수들 중에 부상자는 없습니다. 최정예 전력을 갖춘 만큼 아제르바이전에서 대승을 노릴 것입니다.

원정팀 아제르바이잔은 터키와 반대 흐름입니다. 지난 A매치 6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월드컵 유럽 예선 홈경기 세르비아전에서 1-2 패배, 이전에는 포르투갈 원정에서 0-1 패배,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터키전을 앞두고 대표팀 엔트리를 소집했으나 공격수 아나톨리 누리예프의 부상이 의심됩니다. 터키전 출전을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승부예측

홈팀 터키의 압승을 전망합니다. 두 팀은 최근 9차례 맞붙었는데 터키가 6승 2무 1패로 우위에 있습니다. 터키가 패한 경기는 2010년 10월에 열린 아제르바이잔 원정 경기 0-1 패배입니다. 이때를 제외한 5경기에서 터키는 8득점 1실점으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유로 본선을 앞둔 평가전인 만큼 터키는 최상의 조합 및 구성을 찾고 있습니다. 선수들 역시 최종 엔트리에 들기 위해 동기부여가 높은 상황입니다. 유로 본선에 오르지 못한 아제르바이잔은 상대적으로 힘을 빼고 경기에 임할 것입니다. 따라서 터키의 대승을 내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