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에 빠진 감바 오사카와 리그 중위권에 안착하고 있는 도쿠시마 보르티스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감바는 승점 7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고, 도쿠시마는 승점 18점으로 1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순위 상승을 위해 승리를 노리고 있습니다.

2020시즌 J리그1 준우승팀 감바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졌습니다. 시즌 초반 코로나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하며 일정이 꼬였고, 경기 감각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기에 코로나에 걸렸던 선수들이 제때 회복하지 못하면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고, 대한민국 국가대표인 김영권과 주세종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도 소용없었습니다. 감바의 레전드 수비수 출신은 미야모토 감독은 지난 2018년 7월 감바에 부임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습니다. 감바는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로 여전히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반면, 원정팀 도쿠시마는 지난 시즌 J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의 기쁨을 맛봤고, 이번 시즌 승격팀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강호인 히로시마, 비셀 고베, 나고야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준 것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득점력은 아쉽습니다. 도쿠시마는 리그 16경기에서 14골만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고, 중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득점 고민을 해결해야 합니다.

감바 역시 득점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감바는 이번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단 3골만 기록하며 극심한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감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우며 공격적인 선수들을 보강했고,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고, 공수 모두에서 흔들리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감바가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긴 하지만 여전히 전력은 J리그 상위권입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을 영입하며 중원을 강화했고, 공격에서도 보강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김영권 등 핵심 선수들이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점차 정상 전력을 꾸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감바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감바가 4승 1무로 앞서 있기 때문에 이런 흐름을 유지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두 팀 모두 공격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언더의 가능성이 높고, 한 골차 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