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전 포인트

우승 후보가 다시 한 번 만납니다. 서울 이랜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이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승점 17점(4승 5무 3패)으로 6위에, 대전은 승점 21점(6승 3무 4패)으로 2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즌 초반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서울 이랜드가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리그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부진에 빠졌고, 어느새 리그 순위는 6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FA컵 16강전에서도 강원FC에 0-2로 패배하며 탈락했고, 이제 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K리그1 승격에 올인하고 있는 서울 이랜드는 공격력이 살아나야 합니다. 선두를 달릴 때는 압도적인 화력을 자랑했지만 최근 7경기에서는 단 6골입니다. 빠른 공격 전환과 날카로운 측면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최근에는 상대 팀들에 전략이 읽힌 모습입니다. 이에 정정용 감독은 부상에서 복귀한 김민균을 비롯해 김정환, 문상윤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주고 있고, 이번 대전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정팀 대전은 리그 5경기 무승에서 탈출해 지난 부천전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확실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박인혁이 4개의 슈팅에서 3골을 만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수비 라인을 책임지던 이웅희도 환상적인 하프 발리 슈팅으로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 페널티킥 실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대전은 공수 모두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대전의 목표는 선두 탈환입니다. 지난 7라운드 홈에서 펼쳐진 이랜드와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2-1 승리를 거둔바 있는 대전은 이번 원정 경기에서 이랜드전 2연승과 리그 2연승을 동시에 노립니다. 득점(19골), 유효슈팅(63개), 인터셉트(302개) 부문에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좋은 기세를 바탕으로 서울 이랜드를 꺾고 연승과 함께 1위 자리를 차지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대전의 무기는 막강한 중원. 박진섭, 이현식, 이진현이라는 국가대표급 중원에 알리바예프까지 가세하면서 더 막강해졌습니다. 중원이 강하니, 공격도 잘 풀리고 있고, 골 결정력만 보완한다면 공격력은 더 폭발할 수 있다. 좋은 수비를 자랑하는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대전입니다.

# 승부 예측

팽팽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을 보면 대전이 7승 7무 6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팽팽합니다. 이번 경기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두 팀 모두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되고 있고, 접전 끝에 1-1 무승부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