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UEFA 유로 2020을 일주일 남겨놓은 네덜란드의 최종 모의고사가 펼쳐집니다. 상대는 조지아이며, 한국 시각으로 7일 새벽에 킥오프합니다. 네덜란드는 14일 새벽 유로 2020 첫 경기에 나서는데요, 우크라이나와 맞대결로 대회를 시작하게 됩니다. 6월 A매치 기간 중 스코틀랜드, 조지아와 A매치 친선 경기를 잡아놓은 네덜란드인데, 유로에 출전하는 스코틀랜드와는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득점자는 멀티골을 터트린 멤피스 데파이였고요.

버질 반 다이크가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기존 포백에서 탈피해 스리백 전술을 함께 실험하고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전에서도 윙어 베인달을 윙백처럼 활용했고, 기존에 라이트백을 보는 덴젤 둠프라이스가 우측 윙백으로 활약했습니다. 여러 변화 속에서도 중심을 잡아가고 있는 네덜란드이며, 올해 A매치 결과는 2승 1무 1패입니다.

FIFA 랭킹 16위 네덜란드와 비교해 조지아는 매우 약체입니다. 현재 FIFA 랭킹은 91위이며, 아르메니아나 룩셈부르크와 비숫한 위치입니다. 조지아에는 빅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자국 리그에서 뛰거나 키프로스, 헝가리, 러시아 등에서 활동 중인 선수가 대다수인데요, K리그 울산 현대에서 뛰는 바코도 조지아 국가대표이지만 이번에는 차출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A매치 결과를 보면 그래도 수비력 측면에서는 굉장히 좋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올해 스웨덴과 스페인을 만나 모두 0-1, 1-2로 1점 차 패배를 당했고, 그리스와 1-1 무승부, 루마니아에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조지아는 기본적으로 4-4-2, 4-2-3-1 포메이션을 유지 중입니다. 네덜란드가 측면을 활용한 공격적인 스리백 전술을 선보이고 있어 좀 더 수비 집중력을 높여야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경기는 네덜란드와 조지아의 첫 맞대결입니다. 그동안 친선 경기를 통해서도 만날 일이 없었던 양 팀인데요, 그만큼 조지아라는 팀이 강팀에 속하는 네덜란드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최근 스페인 등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던 조지아인 만큼, 네덜란드도 방심할 수는 없는 상대가 될 것입니다.

▲ 총평

이번 A매치와 유로 2020 조별 라운드를 모두 안방에서 치르는 네덜란드입니다. 최근 홈 A매치 네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스코틀랜드전에서 데파이가 골맛을 봤기 때문에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지아의 수비가 만만치 않기는 하지만, 최상의 컨디션으로 임하는 네덜란드가 2점 차 이상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