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무패로 잘 나가다가 2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하나시티즌과 최근 5경기 째 승리가 없는 안산 그리너스 FC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대전은 승점 24점으로 3위, 안산은 승점 19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급 경쟁을 펼치는 K리그2입니다. 시즌 초반에는 서울 이랜드가 치고 나가면서 선두로 올라섰다가, 이후 대전, 안양, 전남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재 선두 전남(승점 26)부터 8위 안산(승점 19)까지 승점차가 7점밖에 나지 않아 자고 일어나면 순위표가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선두 경쟁도 치열합니다. 전남, 안양, 김천, 부산이 승점만 보면 한 경기 차이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뒤집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꾸준하게 선두를 유지하던 대전의 입장에서는 이번 라운드 결과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전은 리그 4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최근 안양과 충남아산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특히 이 두 경기에서 총 5실점을 내주며 수비 조직력이 흔들렸고, 공격력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조직력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었고, 두 경기 모두 완패였습니다.

이에 이민성 감독은 “지난 충남아산전에서는 전체적으로 잘 되지 않았다. 선수들은 끝까지 잘 싸워줬기 때문에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잘 준비하겠다”며 조직력을 재정비해 다시 선두로 올라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전이 믿는 것은 역시 공격력입니다. 리그 16경기에서 22골 13도움을 올리며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총 134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박인혁(5골 1도움), 파투(3골 1도움), 박진섭(2골 2도움), 이진현(1골 2도움), 이현식(1골 1도움), 이종현(1골 2도움) 등 득점원이 다양한 것도 장점입니다.

반면, 안산은 끈끈한 수비력이 장점입니다. 공격력은 아쉽지만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구축해 실리적인 축구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4월 24일에 열린 두 팀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도 안산이 끈끈한 수비력을 앞세워 대전을 1-0으로 잡았고, 당시 대전은 4연승의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한 마디로 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은 압도적인 화력을 바탕으로 복수극과 함께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고, 안산은 5경기 무승(2무 3패)의 늪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대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첫 번째 맞대결에서 패배했고, 최근 2연패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동기부여가 강한 대전입니다. 여기에 전체적인 조직력을 재정비하며 이번 안산전에 올인을 선언한 대전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고, 전체적인 전력도 대전이 앞섭니다. 여기에 안산은 최근 패턴이 읽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5경기 째 승리가 없습니다. 분위기, 흐름 등을 봤을 때 대전의 2-1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