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5월 일정을 거의 소화하지 못했던 충남아산 FC, 그리고 2위에 랭크된 전남 드래곤즈의 맞대결입니다. 우선 충남아산은 5월 내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일정을 얼마 소화하지 못했습니다. 5월 한 달 동안 리그 두 경기를 소화했고, 2무를 기록한 충남아산입니다. 6월 들어서는 세 경기를 치렀는데요, 5일 부천 FC 1995전에서는 0-1로 패했지만, 12일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이뤘습니다. 또 16일 서울 이랜드 FC전에서는 0-0으로 비기면서 두 경기 연속 무패에 성공한 충남아산입니다.

조금씩 승점을 적립하며 분위기를 올리고 있는 충남아산은 이제 14경기를 치렀습니다. 4승 4무 6패를 기록했는데, 다른 팀들에 비해 많게는 세 경기를 덜 소화했기 때문에 최대 4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알렉산드로가 해트트릭을 터트린 충남아산인데요, 공격수 고민이 있었던 터라 반가웠던 활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서울 이랜드와 맞대결에서는 공방전 끝에 무득점에 그쳤는데요, 부천전에서도 골을 터트리지 못했던 만큼 마무리 능력을 좀 더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원정팀 전남은 김천 상무에 잠시 1위를 내준 상태입니다. 승점 차이가 단 1에 불과하기 때문에 다시 1위를 빼앗아 올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현재 전남은 7승 5무 4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목할 만한 특징은 역시 수비인데요, 16경기 18골 12실점으로 경기당 0.75실점으로 리그 최저 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전남이며, 한 골을 넣으면 상대가 동점을 기대하기 어려운 경기를 많이 선보였습니다.

다만 전남 역시 최근 들어서는 약간의 기복이 있어 보입니다. 5일 서울 이랜드전에서는 3-0 완승을 차지했지만, 13일 이어진 부천전에서는 0-2로 패하면서 연승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5월에는 2승 2무 2패를 기록했던 전남은 6월 들어 소화한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전남의 에이스는 7골을 기록 중인 발로텔리이며, 이종호 역시 3골 1도움을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충남아산이 2020년 새롭게 재창단하면서, 양 팀의 통산 전적은 총 네 경기입니다. 전남이 2승 2무로 우세한 상황인데요,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양 팀이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이제 4개월이 훌쩍 지난 시점에서 맞대결을 갖게 된 충남아산과 전남입니다. 한편 충남아산-전남전에선 골이 많이 터지지 않기로도 유명한데요, 양 팀의 역대 맞대결에서 두 골이 넘게 나온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 요약

평균 득점에서는 충남아산이 1.14골로 1.13골의 전남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습니다. 실점에선 0.75실점을 기록한 전남이 평균 1실점의 충남아산을 앞서 있고요. 팽팽한 흐름을 보이는 양 팀인 만큼 굉장히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며, 끈질긴 수비를 양 팀의 특성 상 많은 골이 나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무승부, 또는 전남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