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양팀간의 단두대 매치. 6차전 맞대결에서는 쿤보의 30득점 활약, 미들턴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기록으로 밀워키가 완승을 거뒀다. 팀내 1,2옵션이 폭발하면 밀워키 화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준 경기였다. 브루클린 입장에선 하든이 살아난 점에 위안을 삼아야했다.

이제 두 팀은 모든걸 불태워야한다. 시리즈 내내 양팀 1옵션 듀란트와 아데토쿤보의 활약은 꾸준했다. 이 선수들이 평균 이상의 기록을 보여준다면 팀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특히 브루클린 입장에선 5차전 보여준 듀란트의 활약이 재현되기를 기대할 예정. 그리고 직전 경기 하든이 16득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는데 아직 햄스트링 부상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이런 성적을 거둔건 고무적인듯하다.

밀워키는 6차전 미들턴의 활약이 7차전에도 이어지길 기대할 것이다. 직전 경기 승리를 거뒀고 가드진의 3점 성공률이 10%가 안되었음에도 탄탄한 수비가 뒷받침된건 긍정적. 즈루 할러데이가 공수겸장으로서 힘을 보탠다면 원정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듀란트 , 하든이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시점이라면 반대로 쿤보와 미들턴 등 밀워키 핵심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체력적 여유가 있다.

꽤나 어려운 매치업. 이 날도 브루클린은 어빙이 결장한다. 어느 때보다 하든의 폭발적인 퍼포먼스 + 듀란트의 40득점 이상 활약이 브루클린에겐 필요하다. 재밌는 데이터가 있는데 엘리미네이션 게임 성적에서 듀란트와 하든 모두 3승 1패를 기록중. 벼랑 끝 승부에서 이 슈퍼스타들이 얼마나 강했는지 보여주는 부분이다. 밀워키는 원정에서 쿤보를 향한 야유(?)와 미들턴의 활약에 따라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다.

개인적으로 브루클린 승을 예상.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고 홈이라는 이점을 앞세워 밀워키를 압도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하든의 컨디션이 5차전보다 6차전 좋아진 부분. 그렇다면 7차전은 좀 더 기대해볼만하지 않을까? 난이도가 어려운 매치업이라 소액 접근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