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승리에 이어 직전 경기에서도 6-5 콜로라도의 승리. 콜로라도 입장에선 상대의 불펜 필승조 윌리엄스를 공략해 거둔 승리라 더욱 의미가 있던 경기였다. 최근 홈 5경기에서 시즌 첫 5연승. 이 기간동안 팀타율이 0.305나 될만큼 막강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밀워키 입장에선 득점권 상황에서 매번 발목을 잡았던게 아쉬웠던 경기였다.

이 날 선발 오스틴 곰버 vs 아드리안 하우저. 곰버는 현재 콜로라도 선발 가운데 가장 컨디션이 좋은 피처다. 3경기에서 ERA 0.47. 쿠어스 필드 등판이 2경기 있었음을 감안하면 대단한 성적이다. 시즌 초반 난조를 보였던 커맨드가 안정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장신에서 내려꽂는 패스트볼이 빚맞은 타구를 유도중. 지금의 곰버면 밀워키 타선이 쉽게 공략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우저도 6월 3경기에서 ERA 2.25. 커맨드에 기복은 있으나 스터프가 꽤 괜찮은 투수다. 다만 플라이볼 타구 비율이 높아보니 쿠어스필드에선 이 타구들이 담장 밖을 향할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다. 카운셀 감독이 항상 4~5이닝 정도를 소화하게만 하고 있기에 이 날도 타순 한 바퀴 돈 이후 어떻게 버티느냐가 하우저 입장에선 과제가 될 것이다.

선발 매치업만 보면 최근 컨디션은 곰버가 낫다. 게다가 타선의 페이스도 현재는 콜로라도가 나쁘지 않은 상황. 스토리까지 복귀하여 힘을 보태고 있기에 개인적으론 밀워키보다 나은 공격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밀워키는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야하는데 상황이 쉽지 않아보인다. 팀내 1,2선발 우드러프와 번스를 내보내고 모두 패배한건 밀워키 입장에서 뼈아프다.

우선 콜로라도의 근소한 우세를 예상. 그리고 양팀 선발 최근 컨디션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하우저 유형은 쿠어스필드에서 버티기 쉽지않을 것이고 밀워키 타선이 우투수보단 좌투수 공략을 잘해왔다는 점. 그리고 서로의 불펜도 공략할 능력이 된다는 생각이다. 기준점 대비 Over 접근도 괜찮아 보이는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