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휴식 후 만나는 두 팀. 양키스는 오클랜드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팀내 핵심 선수들의 부상 복귀도 반가운 소식. 캔자스시티도 보스턴 상대 위닝 시리즈 (2승 1패)를 기록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다만 주전 유격수 몬데시가 또 부상을 당해 당분간 못나온다는 점.

이 날 선발 게릿 콜 vs 브래디 싱어. 한 쪽으로 우열이 가려지는 매치업이다. 게릿 콜은 파인타르 이슈 이후 템파베이에게 무너지며 고전할 것이란 평이 지배적이었는데 최근 2경기에서 호투.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걸 보여주고 있다. 양키 스타디움에서 더 강해지는 편이고 통산 캔자스시티 상대로 ERA 2.46. 이 날도 콜의 투구가 기대가 되는 이유다.

싱어도 만만히볼 투수는 아니다. 90마일 중반대의 싱커가 컨트롤이 되기에 피지컬 자체는 탄탄하다. 다만 기복이 심하고 아직 결정구가 약해 경기마다 기복이 심한 부분이 있다. 게다가 직전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3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났던 기억. 큰 이상이 없다고 하지만 어깨 통증은 분명 체크해야할 포인트다. 100% 컨디션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

선발 매치업도 양키스가 유리한데 이 날 양키스는 루크 보이트의 콜업 소식이 들려온다. 팀내 주전 1루수고 스탠튼 다음으로 홈런 생산에 능한 슬러거. 올시즌 내내 부진했지만 보이트가 복귀하는 것만으로도 타선의 무게가 달라진다. 팀타율 경쟁력이 떨어지기에 양키스는 '홈런'으로 승부를 봐야하는 팀. 게다가 브리튼도 복귀하여 불펜은 더욱 탄탄해졌다.

불펜 싸움으로가도 지금 마무리 스탐먼트가 부상중인 캔자스시티보다 양키스가 낫다. 양키스가 저배당을 받았지만 부러질 확률은 낮다는 판단. 선발과 불펜, 타선의 파괴력에서 캔자스시티를 압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양키스가 승리를 한다면 핸디캡까지 극복하는 그림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