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원정 7연전을 치뤘던 템파베이. 어느새 연패가 6까지 늘어났다. 특히 4경기에서 끝내기 패배가 3번. 경기 후반부에 집중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보스턴은 최근 6경기서 4승 2패. 조금은 안좋았던 분위기가 나아지고 있는 상황. 이번 시리즈 1위 쟁탈을 위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두 팀이 될 것이다.

양팀 선발 키트리지 vs E,로드리게스. 템파베이는 키트리지가 1~2이닝 정도 던지고 뒤를 이어 야브로가 벌크 피처. 즉, 롱릴리프로 등판할 예정이다. 올시즌 선발로 나섰을 때 야브로는 엄청 부진했는데 이런 식으로 등판했을 때는 ERA 1.00 꽤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캐쉬 감독의 이런 전략은 데이터로만 봤을 때 현명하다는 생각. 올시즌 보스턴 상대로는 5이닝 6실점 좋지 못했던 기억은 있다.

E.로드리게스는 보스턴의 1선발이나 5월부터 쭉 부진한 모습. 특히 최근 1달 반동안 피안타율이 3할 중반대를 기록중이다. 구위는 위력적인데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하는거보면 뭔가 밸런스에 문제가 있어보인다. 다만 6점대의 자책점과 달리 FIP 수치는 3점대인걸 보면 갈수록 좋아지긴 할 거란 예상. 템파베이 상대로는 2년만의 첫 등판이다. 트로피카나 필드에선 ERA 5.19로 그리 좋지 못했다

템파베이는 연패 탈출도 중요하지만 이 날 MLB 전체 1위 유망주 완더 프랑코가 데뷔한다. 아마 주전 유격수로 나올 예정. 엄청난 기대를 받고있고 올시즌 트리플A에서도 3할 넘는 타율을 기록하며 빠르게 스텝업하는 모습이다. 여러모로 타선에 힘을 보탤 듯하고 내일 홈구장에는 이 유망주 1명을 보기위해 엄청나게 많은 관중들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이도가 제법 있는 경기. 선발 매치업은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다. E.로드가 아무리 부진해도 네임 밸류가 있는 투수고 지금 템파베이 타선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는 점. 다만 캐쉬 감독이 야브로를 릴리프로 내보내는 투수 플랜 + 최고 유망주의 데뷔 + 연패 탈출의 동기부여를 앞세워 템파베이 승을 예상해본다. 핸디캡 접근은 그렇게까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