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최근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이 만납니다. 김천 상무와 FC 안양의 K리그2 20라운드입니다. 먼저 김천 상무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는 팀인데요, 최근 리그 5연승에 10경기 연속 무패(5승 5무)를 질주하는 중입니다. 5월 5일 1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 승리를 시작으로 6월에는 4전 전승을 거뒀고, 7월 첫 경기였던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에서는 4-1 대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분위기가 한창 좋은 김천인데요, 최근에는 수비수들까지 골을 터트리면서 엄청난 화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지난 5연승을 하는 동안 기록한 골만 계산해도 14골로 경기당 2.8골에 달하고요.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홈 성적입니다. 김천은 이번 시즌 아홉 번의 홈경기를 치러 5승 3무 1패로 굉장히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정팀 안양은 김천과 함께 리그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나란히 9승 6무 4패를 기록했는데, 안양의 골이 조금 부족했고 그래서 2위에 랭크됐습니다. 안양도 최근 분위기가 매우 좋습니다. 리그 일곱 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달리고 있고, 득점력도 많이 상승하면서 경기당 1.26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양은 조나탄과 닐손주니어가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두 핵심 선수들은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라운드까지 출전이 불가합니다. 또 이우형 감독 역시 밀접접촉자가 되면서 수석코치가 경기를 지휘할 예정입니다. 여러 모로 주요 선수와 감독이 빠지게 되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시즌 두 차례 만남을 가졌던 김천과 안양입니다. 앞서 4월 4일에는 김천 홈에서, 5월 23일에는 안양 홈에서 경기가 열렸는데요, 두 경기 결과 모두 0-0 무승부였습니다. 양 팀은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이번 경기에서 골이 나온다면 이번 시즌 맞대결 첫 골이 될 것입니다. 한편 안양의 원정 성적이 5승 3무 1패로 김천의 홈 성적과 동일한 상황입니다. 팽팽한 맞대결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 총평

전력 손실부터 감독 부재까지 고충이 많은 안양입니다. 반면 김천은 리그 5연승을 내달리며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홈에서도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최근 안양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조나탄의 부재는 안양에 득점에 대한 고민을 안겨줄 것으로 보입니다. 김천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