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대전하나 시티즌과 서울 이랜드 FC의 K리그2 20라운드입니다. 정규 라운드 절반을 지난 양 팀의 순위는 각각 5위와 8위이며, 대전은 8승 4무 7패로 승점 28점, 서울 이랜드 FC는 4승 8무 7패로 승점 20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전부터 살펴보면요, 대전은 많은 골을 터트렸지만 실점도 많이 기록하면서 승점을 놓친 경기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25득점 27실점으로 리그에서 두 번째로 실점이 많은 상황인데요, 지난 19라운드 김천 상무전 4실점, 6월 12일 충남아산 FC전 3실점 등 대량 실점하는 경기가 최근 제법 있었던 대전입니다.

대전이 리그에서 연승을 기록한 건 5월 말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13라운드 부천 FC 1995전과 14라운드 서울 이랜드 FC전에서 2연승을 기록한 이후로는 두 경기를 연속해서 승리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기복이 크다는 의미이고, 좋은 흐름을 끌고 가는 힘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홈 성적은 3승 3무 4패로 무난한 편입니다.

원정팀 서울 이랜드 FC는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비보를 접했습니다. 김희호 코치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이 큰 충격과 슬픔에 잠긴 상태입니다. 제대로 훈련을 소화하기조차 힘들 정도였다고 전해졌는데요,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서울 이랜드 FC입니다.

안타깝게도 서울 이랜드 FC의 최근 성적은 좋지 못합니다.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6무 5패)으로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으며, 6월 한 달 동안 치른 다섯 경기에서는 2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것은 6월 다섯 경기 내내 한 골도 넣지 못했다는 것이며, 5월 말 두 경기와 7월 5일 치른 안산 그리너스 FC전 0-0 무승부를 포함하면 여덟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에선 1승 5무 3패를 기록했습니다.

▲ 체크 포인트

대전은 꾸준히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서울 이랜드 FC가 우세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번의 맞대결에서 대전이 모두 승리를 차지하며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4월 17일 있었던 리그 7라운드에서는 대전이 홈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5월 29일 서울 이랜드 FC의 홈경기에서는 대전이 전반에 1-0으로 앞서다 그대로 경기를 마쳐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 총평

매우 좋은 흐름은 아니지만 10번의 홈경기에서 여섯 번은 승점을 얻고 있는 대전입니다. 반면 서울 이랜드 FC는 성적도 분위기도 모두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정신적인 충격도 상당했을 것이고요. 대전이 홈경기에서 우위를 점할 확률이 높은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