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축구 8강 토너먼트가 시작됩니다. 브라질과 이집트가 준결승 한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두 팀은 A대표팀 기준 피파 랭킹 브라질 3위, 이집트는 46위입니다. 

먼저 브라질은 올림픽 본선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됐던 독일과의 1차전에서 무려 4골을 퍼붓는 화력 속에 4-2 대승을 거뒀습니다. 2차전에서는 아프리카의 복병 코트디부아르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지만 사우디아라비아를 3-1로 잡아내며 3경기 무패로 8강에 올랐습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무려 5골을 터뜨린 히샬리송의 활약이 매섭습니다. 

브라질 주요 선수 : 다니 알베스(상파울루)*, 히샬리송(에버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 와일드카드)

이에 맞선 이집트는 다소 힘겹게 조별리그를 통과했습니다. 스페인과의 첫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것이 상당히 컸습니다.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를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와 승점 4점 동률을 이뤘지만 2득점 1실점으로 골득실 +1이 됐고, 아르헨티나(2득점 3실점, -1)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호주에 패한 것이 치명적이었습니다. 

이집트 주요 선수 : 아메드 라이얀(세레미카 클레오파트라), 라마단 소비(피라미드), 모하메드 엘 샤나위(알 아흘리)* (* 와일드카드)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브라질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이집트는 비교적 힘겹게 8강에 올랐습니다. 스페인에 한 골도 내주지 않기는 했지만 아르헨티나에 패했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호주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보아 크게 강한 전력이 아니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브라질은 코트디부아르와 비겼음에도 독일, 사우디를 완파하며 좋은 경기력으로 8강에 올랐습니다. 이집트가 단 1실점밖에 내주지 않기는 했지만 이번에는 두 골 이상 내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