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두 팀이 제대로 만났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충남아산이 충청도의 주인을 놓고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대전은 승점 34점으로 4위, 충남아산은 승점 26점으로 8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충청도 더비’를 앞두고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홈팀 대전은 2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대전은 지난 21라운드에서 ‘선두’를 달리던 안양을 제압한 후 22라운드에서는 K리그2 최다 득점 팀인 부산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대전은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종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에 김승섭, 신상은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부산전 짜릿한 역전승은 투지와 조직력이 살아난 결과였습니다.

충남아산도 상승세입니다. 충남아산은 최근 부천, 전남, 경남을 차례로 격파하며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연승 행진 중 주목해야 할 점은 3경기 동안 1실점만을 허용한 수비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K리그2 22라운드 ‘다이내믹 포인트’에서 한용수, 박한근, 박세진, 김강국이 1~4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두 팀이 충청도 더비에서 격돌합니다. 창과 방패의 대결. 대전은 날카로운 창을 자랑합니다. 대전은 30득점 20도움, 298개의 슈팅, 190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와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부상에서 복귀한 김승섭이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고, 박인혁(6골 2도움), 이현식(2골 4도움)과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반면, 충남아산은 단단한 방패를 자랑합니다. 리그에서 22실점으로 최소 실점 팀 3위입니다. 특히 지난 경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PK 선방 등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한 박한근이 절정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이현일, 김재헌, 홍현승이 출전하며 팀에 녹아들고 있고 제주에서 자가 격리를 마치고 합류한 이규혁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리그 중반 승점 추격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두 팀의 상대 전적은 충남아산이 2승 2무 1패로 앞서 있습니다. 이번 시즌 두 번의 경기에서도 1승 1무로 앞서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6라운드에서 알렉산드로가 구단 첫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3-1 대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은 안방에서 충남아산을 잡고 복수전을 펼친다는 계획이고, 3연승과 함께 선두권으로 올라간다는 각오입니다.

# 승부 예측

상승세의 두 팀.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이 안방에서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고, 충남아산은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후 역습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중원 싸움에서 대전이 확실하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한 골차로 대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