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의 패배를 2차전 샌프란시스코가 되갚아줬다. 치열한 타격전 끝에 8:6의 승리. 14개의 팀안타 가운데 무려 홈런이 5개나 될만큼 장타의 팀 앞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이 날부터 출전할 것으로 예상. 서로 지구 1위 싸움을 향한 치열한 대결이 될 것이다.

이 날 선발 로건 웹 vs 루이스 가르시아. 웹은 90마일 초중반대 싱커가 날카로운 투수다. 부상 복귀후 4경기 평균자책점 2.00. 피홈런이 1개밖에 안될만큼 장타 억제에 성공하고 있고 무엇보다 컨트롤이 개선된 모습이다. 땅볼 유도에 능하기에 이 날도 수비만 뒷받침 된다면 좋은 투구를 보여줄 것이다. 다만 투구수를 75개 전후로 조절해주고 있어 4~5이닝 정도 투구한다는 점을 체크해야한다.

가르시아는 웹과 정반대의 유형. 90마일 초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고 플라이볼 유도에 능하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하이 패스트볼 구사를 잘하는데 투수에게 유리한 오라클 파크에서의 투구라면 이 날도 제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볼질로 무너지는 유형이 아니고 좌타자에게 조금 고전하는만크 샌프 좌타자들을 얼마나 잘 묶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최근 5경기 기준 팀타율 0.271 vs 0.305. 기본적인 타선의 힘은 휴스턴이 앞선다. 리그에서 가장 삼진을 안당하는 팀중 하나고 디아즈의 합류로 로스터 운영의 폭도 넓어진 점. 샌프의 타선 페이스도 만만치 않지만 무게감에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가르시아가 우타자에게 강점이 있어 샌프의 우타자들이 직전 경기만큼 공격력을 못보여줄 가능성이 있다.

정말 어려운 맞대결이고 치열한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 불펜이 약점인 휴스턴은 이번 트레이드 데드라인 때 보강에 성공하며 이 날도 불펜 싸움에선 비등한 흐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하나를 추천한다면 공격력에서 앞서는 휴스턴 승으로 초이스 하고싶은 매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