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끼리 만났습니다. 2021 골드컵 결승전에서 북중미의 강자 미국과 멕시코가 격돌합니다. 미국은 B조에서 3전승으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고, 이후 자메이카와 카타르를 1-0으로 꺾었습니다. 멕시코는 A조에서 2승 1무로 1위를 기록했고, 8강에서 온두라스를 3-0, 4강에서 캐나다를 2-1로 제압하며 결승에 합류했습니다.

미국은 A매치에서 무려 8연승을 질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골드컵에서 주장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비롯해 지오반니 레이나, 웨스턴 매케니, 세르지뇨 데스트, 타일러 아담스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핵심 선수들이 빠져있습니다. 그럼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것은 달리 다이크, 지안루크 부시오 등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고, 베테랑 선수들과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미국의 장점은 유연한 전술 변화입니다. 3-4-1-2 포메이션을 통해 수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 축구를 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4-3-3 포메이션을 활용해 점유율을 높이고,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합니다. 특히 공격진에서 호프, 다이크, 아리올라의 활약이 인상적입니다.

멕시코 역시 A매치 7경기 무패(6승 1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7월 평가전에서 파나마를 3-0, 나이지리아를 4-0 대파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이후 골드컵에서는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지만 이후에는 4연승과 함께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입니다. 멕시코는 치차리토, 히메네스 등 간판 공격수들이 제외됐지만 로사노, 푸네스 모리, 풀리도, 코로나, 에레라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되며 골드컵 2연패를 노리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골드컵에서 1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멕시코의 강점은 강한 공격력입니다. 대회 초반 공격수 로사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여전히 좋은 득점력을 보이는 중입니다. 푸네스 모리, 도스 산토스, 코로나, 피네다 등 공격진과 중원에 득점해 줄 선수들이 많습니다. 대체로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들이 포진해 있어 상당히 막기 까다로운 팀입니다. 특히 최전방 공격수 푸네스 모리는 이번 대회 3골을 넣으며 팀 내에서 가장 좋은 득점력을 보이는 중입니다. 여기에 이번 대회 단 1골만 허용한 모레노, 살세도 콤비도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좋은 전력이지만 미국은 핵심 선수들이 대거 빠져있고, 멕시코는 어느 정도 1군에 가까운 전력입니다. 골드컵 12번째 우승을 노리는 멕시코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서 단 1실점만 허용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공격도 상당히 날카롭습니다. 반면, 미국은 확실히 공격진에 문제가 있어 멕시코의 단단한 수비를 뚫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멕시코의 2-0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