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엔 다저스가 설욕전에 성공했다. 3점차의 리드가 동점이 되었을 때는 1차전이 오버랩 되었지만 7회 빅이닝을 만들어냈고 그 중심에는 베테랑 푸홀스가 있었다. 최근 뜨거운 테일러는 이 날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는 점. 확실히 투타 전력에선 다저스가 앞서는 모습이다.

이 날 선발 칼렙 스미스 vs 훌리오 유리아스. 스미스는 현재 5선발 역할인데 최근 페이스는 들쑥날쑥한 편이다. 맞대결에서 한 차례 9실점을 허용한 적이 있고 직전 컵스 원정에서는 6이닝 5실점.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투피처 유형인데 패스트볼이 얻어맞으니 꾸역꾸역 버티는 모습이다. 지난 한 달간 평균자책점 9.61. 계속 부진하기 때문에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것이다. 이 날 경기 중반부터 애리조나 불펜은 총대기 예정.

유리아스는 지금 뷸러와 함께 팀내 원투펀치 역할을 하고있다. 후반기 2경기 등판에서 12.1이닝 2실점. 삼진에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맞춰잡는 모습이 늘고있는데 이 덕분에 소프트 타구의 비율이 높아졌고 투구수 조절로 이닝 이터 역할도 하고있다. 참고로 유리아스는 올시즌 낮경기에 훨씬 더 강하다는 점. 애리조나 상대로 통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5로 극강이었단 점도 체크하자.

선발 매치업에선 유리아스의 확실한 우위가 예상된다. 맞대결 데이터도 좋고 7월 투구 내용자체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애리조나가 상대적으로 좌투수에게 강하긴한데 지금 유리아스의 구위는 쉽게 공략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에스코바가 트레이드 되고 타선이 약해진 점도 감안해야한다. 스미스는 다저스 상대로 한 차례 혼쭐난 경험이 있기에 다저스 타자들이 공략이 어렵진 않을 것이다.

다저스 승을 예상. 직전 경기처럼 대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유리아스가 어느정도 안정감 있게 버텨준다면 지금 스미스의 폼으론 다저스 타선이 4~5점은 뽑아주지 않을까? 트레이넨, 켈리 등 핵심 계투진의 연투로 불펜쪽에 과부하가 생긴게 불안요소. 잰슨은 이 날 나올 것이가 불펜에서 사고치는 그림만 아니라면 -1.5 핸디캡 승도 무난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