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가 비슷한 두 팀이 만났습니다. 홈팀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1에서 20경기 7승 7무 6패로 리그 6위(승점28)이고, 성남FC는 19경기 4승 7무 8패로 12위(승점19)입니다.

먼저 포항은 잠시 주춤하고 있습니다. K리그 휴식기 전까지 10경기(5승 4무 1패)에서 단 1패만 내줬습니다. 이전까지2승 2무 4패에 그쳤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달 동안 휴식기를 거친 뒤 FC서울(0-1패), 대구FC(1-1무)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포항은 주축 선수인 송민규를 전북현대로 이적시키는 과정에서 김기동 감독과 상의가 없었다는 것이 전해지면서 구단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태입니다. 

이에 맞선 성남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한 달 만에 경기를 치르는 성남은 4월 10일 광주를 상대로 2-0 승리한 이후 10경기(4무 6패) 동안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전북에 1-5로 대패하는 등 기세가 떨어졌습니다. 또한 코로나 사태가 겹치면서 일정도 꼬였습니다. 결국 성남은 다른 팀들보다 1~2경기 가량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최하위로 주저앉았습니다. 최근 권경원을 보강하면서 수비를 강화했고 광주FC와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10경기 만에 무실점에도 성공했습니다. 

예상 선발 라인업

포항스틸러스(4-2-3-1) : 강현무(GK)-강상우, 그랜드, 권완규, 신광훈-신진호, 이수빈-임상협, 이승모, 권기표-타쉬 

성남FC(3-5-2) : 김영광(GK)-권경원, 리차드, 이창용-박수일, 이스칸데로프, 이규성, 정석화, 이태희-뮬리치, 강재우

# 승부 예측 

두 팀 경기에서는 포항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포항이 2경기 동안 승리하지 못하고 있고 팀적으로 아쉬운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가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남이 권경원, 정석화 등 신입생들을 곧바로 출전시키면서 팀 안정을 꾀하고 있지만 포항은 송민규의 부재 속에서도 팀적으로 좀 더 성남보다는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고 판단됩니다. 이전 시즌보다 낫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