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4일 브렌트포드와 아스널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출발했습니다. 이제 여섯 팀만이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지난 시즌 중위권을 지켰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6위에 랭크되면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1라운드 경기입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만년 중위권’이라는 느낌이 강한 팀입니다. 실제로 최근 5~10년 동안은 10위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데요.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 그리고 스티브 브루스 감독을 향한 팬들의 불신이 끊이질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 시즌 유독 부상자가 많이 발생하며 어려움을 겪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입니다. 다행히도 새 시즌을 앞둔 현재는 거의 100% 전력을 가동할 수 있는 상태가 됐습니다.

개막 직전에 아스널 유망주 조 윌록을 영입해 전력 보강에 성공한 뉴캐슬 유나이티드입니다. 이전까지는 새롭게 영입한 선수가 없었지만, 이제 신입생이 한 명 생겼습니다. 그 외에는 스쿼드에 변동이 없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입니다. 즉, 직전 시즌과 비슷한 전력에 같은 감독이 갖고 나오는 비슷한 전술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돌풍의 팀이었죠. 사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빅 6’에 속할 거라고 예상하신 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10라운드 정도만 해도 10위권에 머물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인데요, 후반기, 19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11승 3무 6패를 기록하며 승점을 잔뜩 쌓아 6위를 달성했습니다. 경험이 풍부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지도력과 시즌 중반에 임대 영입한 제시 린가드의 엄청난 활약이 빚어낸 결과물이었죠.

이제 린가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갔습니다. 모예스 감독은 지금까지도 린가드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비싼 이적료와 연봉을 감당하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닌 듯하네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빅 사이닝은 없었으며, 제러드 보웬과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팀을 떠난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우선 양 팀 모두 지난 시즌 부상병동 수준으로 아픈 선수가 많았었는데요. 이번 시즌 출발 시점에서는 회복이 다 된 듯한 모습입니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기세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의 맞대결에서 웃은 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습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3-2 승리,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둬 웨스트햄을 압도했습니다. 기존에도 맞대결마다 조금씩 우위를 점했던 쪽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습니다.

▲ 총평

아무래도 1라운드에서는 홈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경향이 많이 보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를 5-1로 대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털 팰리스에 3-0 완승을 거둔 첼시, 그리고 사우샘프턴을 3-1로 꺾은 에버턴 등이 모두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레스터 시티와 왓퍼드 역시도 홈에서 승리를 신고했고요. 이번 경기에서는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