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부상자들이 많아 부침을 겪었던 뉴캐슬. 그래도 특유의 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무게를 싣는 컨셉 + 카운터 어택을 기반으로하는 플랜은 나쁘지 않았다. 올시즌도 전력 변화는 거의 없다. 팀의 공격수 윌슨, 맥시맹이 함께하고 아스날에서 조 윌록을 영입하는데 성공. 그동안 팀에 없었던 에너지를 불어넣어줄 젊은 선수를 영입했다. 기존 팀 컬러에 조금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겼다.

웨스트햄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도전까지 노렸지만 후반기 막판 고꾸라지며 아쉽게 티켓 획득에 실패했다. 수첵과 포르날스가 지키는 중원은 피지컬과 탄탄함을 증명했고 올해도 원톱 안토니오가 함께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 비율이 30%가 넘었던 팀. 올해도 그 장점을 살릴 수 있을까? 이적 시장 아쉬웠던 점이라면 후반기 깜짝 활약했던 린가드를 완전 영입에 실패했다는 점이다.

두 팀 볼 점유에는 욕심이 없는 팀. 지난 시즌 평균 공 점유율이 50%가 되지 않는다. 서로 팀 컨셉이 비슷하기 때문에 상당히 지루한 흐름으로 경기가 흐를 가능성이 높다. 카운터 어택을 기반으로하는 뉴캐슬은 조금 고전할 가능성이 높고 공격 작업의 세밀함이 떨어지는 웨스트햄은 세트피스를 잘 살려야할 전망.

웨스트햄은 현재 오그본나, 란찌니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오그본나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 수비의 비중이 제법 있던 선수였다. 이 경기 승패 배팅은 솔직히 난해하다는 생각. 팀 컨셉도 비슷하고 나름 한 방 능력이 있는 윌슨 & 안토니오의 존재도 비슷하다. 그래도 공격에서의 무기가 조금 더 많은 웨스트햄의 근소한 우위를 주고싶고 차라리 2.5 기준 Under 접근이 가장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