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직전 까다로운 화이트삭스 시리즈에서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모처럼 타선과 불펜의 밸런스가 잘 맞아가는 모습이었다. 에인절스는 휴스턴 상대로 직전 경기 승리. 왈시, 스태시 등 주축 선수들의 복귀와 유망주들이 밸런스를 이루며 다음 시즌을 향해 전력을 맞춰가고 있다.

이 날 선발 게릿 콜 vs 호세 수아레즈. 게릿 콜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첫 등판이다. 다소 들쑥날쑥한 7월 투구 내용을 선보였는데 팀의 에이스로서 책임감을 다할 필요가 있다. 올시즌 6일 이상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 3.57. 긴 휴식이 도움이 되는 케이스는 아니였다. 그래도 오타니에게 피장타 허용만 안한다면 이 날 평균 이상의 투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수아레즈는 팀의 롱릴리프로 등판했을 때 평균 1점대 자책점을 기록했으나 선발 전환 이후 평균자책점 5.79. 다소 안맞는 옷을 입고있다. 좌완 싱커볼러라는 의소성이 있지만 구종이 단순하기에 타순 한 바퀴 돌고나면 조금 고전하는 모양새. 그래도 올시즌 양키스 타선 상대로 호투했던 기억이 있다. 이 날도 4~5이닝 정도 버텨줄 수 있느냐가 과제가 될 전망이다.

선발 매치업에서 차이가 큰 경기. 충분히 힘을 비축한 콜의 패스트볼은 에인절스 타선이 공략하기 쉽지 않다. 게다가 애너하임에서 뉴욕으로 이동하는 장거리 스케줄.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계속된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데 르메휴, 보이트가 제 폼을 찾아가는건 긍정적이다. 타선에서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 다만 후반기 좌완 상대로 Wrc+ 93. 약했던건 조금 불안 요소다.

그래도 양키스 승으로 접근할 수 밖에 없는 매치업. 선발 + 타선 + 불펜 모두 앞서기 때문이다. 선발 수아레즈의 데이터도 좋지 못한 점을 감안하자. 콜의 호투 가능성이 높지만 좌완에게 약한 양키스 타선이 얼마나 득점 지원을 해줄지 의문. 핸디캡보단 무난하게 양키스 저배당 배팅만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