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3일 새벽 펼쳐지는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와 불가리아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C조 경기입니다. 먼저 홈팀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부임 후 A매치 34경기 무패를 달리며 지난 7월 UEFA 유로 2020까지 제패한 이탈리아입니다. 6월과 7월은 이탈리아 대표팀의 ‘우리들의 행복한 순간’이었죠. 이탈리아는 유로 2020에서 잉글랜드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유럽 최강자가 되었습니다. 스쿼드 면면이 굉장히 훌륭하며, 조직력, 수비력과 공격력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습니다.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이탈리아입니다. 충격적인 월드컵 예선 탈락 직후 만치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고, 만치니 감독은 앞서 언급했듯 A매치 34경기 무패와 유로 우승을 일구며 성공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월드컵 예선 조별 라운드 경기에서도 3전 전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6득점 무실점의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입니다. 앞으로도 이탈리아를 막을 팀은 거의 없어 보이는데요, 최정예 멤버들을 포함한 33명을 소집해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메인 포메이션은 4-3-3입니다.

원정팀은 불가리아인데요, FIFA 랭킹으로는 75위에 위치한 팀입니다. 북마케도니아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약팀에 속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불가리아는 월드컵 예선 세 경기를 치른 상태입니다. 1무 2패로 아직 승리가 없는데요, 1차전에서는 스위스에 1-3으로 패했고, 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는 0-2로 패했습니다. 3월 북아일랜드 원정에서는 0-0으로 비기면서 첫 승점을 획득했는데요, 세 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데 그치며 부진한 불가리아입니다.

9월 A매치 기간을 앞두고는 한 번이라도 A매치를 뛰어 본 선수들만 발탁이 됐습니다. A매치 126경기를 뛴 베테랑 중의 베테랑 스티븐 데이비스부터, 리버풀에 소속된 18세 수비수 코너 브래들리까지 총 25명이 선택을 받았습니다. A매치 최다 득점자는 키프로스 리그에서 뛰는 공격수 카일 래퍼티이며, 많은 선수들이 잉글랜드나 스코틀랜드에서 활동 중입니다. 올해 A매치 성적은 1승 1무 3패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지난 3월 맞대결에서 불가리아를 2-0으로 꺾었던 이탈리아입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조르지뉴의 결장, 치로 임모빌레의 교체 투입으로 거의 100%에 가까운 전력을 가동했습니다. 이탈리아는 불가리아에 대해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었다”라고 평가하면서 제법 힘든 경기였다고 소감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완승이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이탈리아가 불가리아의 강한 압박을 어떻게 이겨내는지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이탈리아의 승리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