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전 포인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D조는 2강 1중 1약의 구도입니다. 인터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가 2강이고,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1중, 셰리프가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유력한 1위 후보 인터 밀란과 레알이 격돌하기 때문에 첫 판부터 관심이 뜨겁습니다.

홈팀 인터 밀란은 이번 시즌 변화의 폭이 큽니다. 모기업 쑤닝 기업의 재정난 때문에 루카쿠, 마리우, 영, 하키미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떠났고, 대신 찰하노글루, 나잉골란, 제코, 다르미안, 코레아 등을 영입했지만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감독도 콘테에서 시모네 인자기로 바뀌었습니다.

전력이 약해지긴 했지만 리그에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터 밀란은 개막전에서 제노아에 4-0 대승을 거뒀고, 이후 베로나에 3-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직전 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와 2-2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아쉽지만 예상보다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레알도 변화의 폭이 큰 팀입니다. 수비의 핵심이었던 라모스와 바란이 모두 떠났고, 디아즈, 외데가르드, 오드리오솔라 등도 이적했습니다. 대신 알라바, 카마빙가를 영입했지만 음바페, 홀란드, 포그바 등 톱 타깃을 영입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는 평가입니다. 사령탑도 레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지단이 떠나고, 안첼로티 감독이 복귀했습니다.

그래도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습니다. 벤제마가 건재한 상황에서 아자르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고, 비니시우스, 호드리고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레알은 개막 후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고 있고, 이번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무패행진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입니다.

두팀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터 밀란은 지난 시즌과 큰 변화 없이 3-5-2 포메이션을 사용할 전망입니다. 라우타로와 제코가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고, 페리시치, 찰하노글루, 브로조비치, 바렐라, 다르미안이 중원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 밀란은 중원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측면 공격이 장점이고, 라우타로와 제코의 빅 앤 스몰 조합이 특징입니다.

레알 역시 전술적으로는 큰 변화 없이 4-3-3을 사용합니다. 벤제마, 아자르, 비니시우스가 공격진에 있고, 중원은 모드리치, 발베르데, 카세미루가 호흡을 맞춥니다. 라모스와 바란이 빠진 자리에는 알라바가 있고, 밀리탕과 호흡이 중요합니다. 레알은 중원에서 세밀한 패스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지배하는 축구를 합니다. 다만 멘디, 세바요스, 코르소, 베일 등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것은 아쉽습니다.

최근 두 팀은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당시에는 레알이 3-2, 2-0 승리를 거뒀고, 전체적으로 레알이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인터 밀란의 홈이기 때문에 레알도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예상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전체적인 경기는 팽팽한 흐름이 예상됩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레알이 조금 더 우세하고, 인터 밀란은 확실히 전력이 약해졌습니다. 그러나 레알도 크로스 등 핵심 선수들이 이탈에 있는 상황에서 팽팽한 경기가 예상되고 한 골 차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 밀란의 홈이지만 전체적인 전력의 짜임새는 레알이 좋고, 벤제마, 아자르, 비니시우스로 이어지는 공격진이 우세합니다. 이번 경기는 레알의 2-1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