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동부..KCC

 

 

 

 

 

 

 

 

원주 동부의 홈에서 펼쳐지는 전주 KCC와의 시즌 4번째 만남이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 가세 이후 70%가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비록 직전경기였던 안양 KGC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패했지만 당시는 백투백 2번째 경기였다. 이후 4일을 쉬고 나서는 만큼 지친 체력은 완벽히 회복됐다고 볼 수 있다. 윤호영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 큰 문제는 없다. 오히려 스몰라인업으로 나서면서 속공, 얼리 오펜스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맥키네스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KCC의 인사이드를 마구 휘저을 수 있을 전망. 로드 벤슨의 형편없는 경기력을 메우고도 남는 활약이다. 올 시즌 KCC를 상대로는 1승 2패로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김주성의 가세 이후 KCC는 본연의 장점인 위력적인 수비를 되찾았다. 

이에 맞서는 KCC는 수요일 열린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4쿼터 막판 승부처를 견디지 못한 끝에 67-68로 패했다. 4연승을 마감한 동시에 원정경기의 약세도 벗어던지지 못했다. 홈에선 10승 3패로 잘 싸웠지만 원정에선 6승 9패에 그치고 있다. KCC는 올 시즌 내내 도깨비 팀 같은 면모를 보이고 있다. 상위권 세 팀을 가장 많이 잡아냈지만 동시에 그 꾸준함을 이어가지도 못했다. 김태술이 다시 한 번 슬럼프에 빠졌고 김태홍, 전태풍 등 다른 국내선수들도 제 몫을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변수는 홈보다 원정에서 더 크게, 자주 나오고 있다. 맥키네스의 골밑 위력을 막아낼 만한 마땅한 매치업도 부족하다. 

더 많이 쉬고 나오는 동부가 맥키네스와 허웅-두경민으로 이어지는 백코트의 조화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를 따낼 것으로 보인다. 동부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