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4:00 WKBL 신한은행...삼성생명

 

 

 

 

 

 

 

 

신한은행이 삼성생명과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인다. 두 팀의 승차는 고작 1경기. 신한은행은 직전경기였던 KB스타즈와의 홈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시즌 7승(5패)째를 거뒀다. 김연주가 부상으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정인교 감독이 지난 경기부터 벤치 자원들을 대거 활용하면서 로스터 가용 폭을 넓힌 것이 제대로 주효했다. 홈 성적은 4승 2패. 삼성생명과의 올 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2승을 거둔 자신감도 갖고 있다. 김연주를 제외하면 부상자가 없는 데다 게이틀링의 출전시간을 늘리면서 약점으로 지적받던 높이의 강화를 들고 나왔다. 최윤아의 가세는 공수 양면에서 큰 힘이 되고 있고 신정자 역시 착실한 팀 플레이를 통해 KDB생명 시절과는 다른 면을 내보이고 있다. 

삼성생명은 6승 6패, 승률 5할을 유지하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하나은행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거센 추격을 받았지만 결국 2점 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정 성적은 4승 3패. 이호근 감독의 뒤를 이어 삼성생명의 지휘봉을 넘겨받은 임근배 감독의 지략이 나쁘지 않은 데다 고아라, 박하나의 기복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선수 라인업도 신한은행에 크게 밀리지 않는다. 이미선의 출전시간 및 비중이 줄어들면서 백코트 경기력의 기복이 심해졌지만 배혜윤, 스톡스, 해리스로 이어지는 높이는 이 경기의 접전 가능성을 높인다. 이상하리만큼 신한은행을 상대로는 이러한 강점이 발휘되지 않았지만 말이다. 

상당히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삼성생명이 하루를 더 쉬긴 했지만 신한은행은 달라진 로테이션과 더불어 김단비의 활약이 인상적이다. 신한은행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