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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따◑ 16:00 KBL 전자랜드..KCC

 

 

 

 

 

 

 

 

인천 전자랜드의 홈에서 펼쳐지는 전주 KCC와의 올 시즌 4라운드 맞대결이다. 리카르도 포웰-허버트 힐을 맞바꾼 두 팀은 이틀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전자랜드는 백투백 2번째 경기. 토요일 열린 부산 KT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리카르도 포웰의 폭발력에 힘입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하지만 올 시즌 KCC를 상대로는 맥을 추지 못했다. 3번 연속 패하면서 최근 KCC 전 7경기에서 1승 6패의 약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포웰이 돌아오면서 기존의 젊은 선수들까지 살아나는 시너지효과를 냈지만 KCC의 높이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2~3번 포지션의 약세도 KCC를 상대로는 크게 드러날 전망. 

이에 맞서는 KCC는 하루 휴식 이후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73-81로 패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하지만 경기내용이나 선수들의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허버트 힐은 첫 경기에서 12점 9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고 안드레 에밋과의 연계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다. 하승진, 김태술이 다시 부진에 빠졌지만 에밋의 일대일 능력은 높이가 낮고 쉽게 흥분하는 포웰을 상대로 좋은 생산력을 낼 것이다. 매 경기 77.9점을 넣는 공격력 역시 전자랜드보다 한 수 위. 올 시즌 KCC를 상대로 3경기 평균 9.3점 차이로 꺾으면서 KCC 전 강세를 이어갔다. 하승진 역시 짧은 시간 동안은 전자랜드의 낮은 높이를 공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트레이드를 단행한 두 팀의 맞대결이다. 흥분하는 쪽이 흐름을 놓칠 가능성이 높다. 다혈질 선수들이 많은 전자랜드의 패배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