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CC...모비스

 

 

 

 

 

 

 

 

 

전주 KCC의 홈에서 펼쳐지는 울산 모비스와의 시즌 4번째 맞대결이다. KCC는 20승 15패로 5위를 달리고 있다. 직전경기였던 서울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 74-64, 10점 차 승리를 따내며 최근 5경기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게 진행되는 만큼 이 경기에 대한 중요성은 대단히 클 수밖에 없을 터. 홈에선 14승 4패를 기록했지만 경기 장소는 전주가 아닌, 군산이다. 전주만큼의 홈코트 이점은 누리기 힘들 터. 이와는 별개로 KCC의 최근 경기력은 상당히 뛰어나다. 리카르도 포웰 이적 이후 안드레 에밋의 득점력이 몰라보게 좋아졌고 허버트 힐의 가세로 물리적인 높이 역시 좋아졌다. 전태풍, 김효범, 김태술의 부담을 덜고 있는 김민구의 반등도 반가운 소식. 토종 파워포워드의 부재가 아쉽지만 힐과 하승진이 지키는 골밑의 높아 자체는 리그 최강이라 볼 수 있다. 올 시즌 모비스를 상대로 2승 1패로 우위를 점한 자신감도 플러스 요인.

이에 맞서는 모비스는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흐름이 주춤하다.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불안요소는 적지 않다. 양동근, 함지훈이 연일 많은 경기를 뛰고 있는 가운데 커스버트 빅터, 아이라 클라크로 이어지는 외국인선수 두 명은 KCC를 만날 때마다 고전을 면치 못했다. 원정 성적은 12승 4패로 상당히 뛰어나지만 KCC에겐 상대성이 썩 좋지 않다. 매치업에서 앞서는 지점이 크지 않은 탓. 최근 2경기 연속 60점대에 그친 공격력은 KCC의 좋은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전준범이 슈팅가드 포지션에서 맹활약 중이지만 백업 자원인 김종근의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데다 주전에 비해 벤치 자원의 무게감도 떨어진다. 4일을 쉬고 나온다고 해도 KCC의 로테이션에 비해선 선수가용 폭이 적다. 

군산에서 펼쳐지는 중립경기다. 모비스를 상대로 강점을 내보였던 KCC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KCC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