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4:00 KBL 오리온스...KGC

 

 

 

 

 

 

 

 

 

 

고양 오리온스와 안양 KGC의 맞대결이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리온스는 직전경기였던 원주 동부와의 홈 맞대결에서 4쿼터 막판 무시무시한 추격전을 벌였지만 6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시즌 성적은 23승 13패. 간판 스타인 애런 헤인즈가 다시 부상을 입으면서 전열에서 이탈한 가운데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은 제스퍼 존슨을 재영입했다. 홈 성적은 14승 5패. KGC를 상대로는 올 시즌 2승 2패로 호각세다. 조 잭슨이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높이에서 발생하는 손해는 장재석, 이승현의 활약으로 그럭저럭 메우고 있다. 허일영의 외곽포가 살아나면서 문태종의 부담이 줄어들었는데 아쉬운 점은 조 잭슨의 볼 핸들링 부담을 덜 수 있는 가드의 부재다. 특히 승부처에서 이러한 약점이 크게 도드라지고 있다. 

KGC는 최근 흐름이 영 좋지 못하다. 직전경기였던 창원 LG와의 홈 맞대결에서 78-87로 완패하면서 2연승을 마감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찰스 로드는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닌 상황. LG를 맞아 12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야투 및 자유투 성공률은 기대이하였다. 원정 성적도 7승 12패로 좋지 못하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오세근의 기복이다. 지난 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는데 오세근을 필두로 강병현, 이정현도 한창 상승세를 탔을 때보단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양희종의 이탈로 팀 수비가 무너져 있고 지난 경기에서 바닥에 미끄러진 강병현은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기윤이 1번 포지션에서 연일 맹활약하고 있고 마리오 리틀의 활약도 훌륭하지만 정상 전력, 컨디션과는 거리가 멀다. 

헤인즈 없는 농구에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는 오리온스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오리온스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