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6:00 KBL SK...모비스

 

 

 

 

 

 

 

 

 

 

서울 SK가 울산 모비스를 홈으로 초대해 5일 만에 맞대결을 가진다. SK는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다. 직전경기였던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14점 차 대승을 거두는 등 지난 4경기에서 3승을 거두며 반등하고 있다. 시즌 성적도 13승 23패로 좋아졌다. 12월 27일 맞대결에선 원정에서 3점 차이로 아쉽게 패했는데 경기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김선형의 활약이 잠잠하지만 데이비드 사이먼-드워릭 스펜서 원투 펀치의 활약과 더불어 김민수의 복귀도 큰 힘이 되고 있다. 함지훈을 괴롭힐 수 있는 최적화된 자원인 데다 수비력과 투지를 겸비한 박승리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어느 팀을 만나도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고 있다. 홈 성적은 7승 10패로 썩 눈에 띄지 않지만 돋보이는 최근 행보임은 분명하다. 

모비스는 SK 킬러다. SK를 상대로 1년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힘이 많이 빠진 모양새다. 직전경기였던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안드레 에밋을 막지 못하며 2점 차로 패했고 그 탓에 최근 6경기 성적은 3승 3패로 평범해졌다. 양동근, 함지훈의 부담이 여전히 큰 데다 골밑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두 외국인선수의 활약상도 잠잠해졌다. 인-앤-아웃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못하면서 코트 공간도 너무나 좁아졌다. 무엇보다 주전들의 뒤를 받치는 벤치 싸움에서 SK를 상대로 열세를 내보일 가능성이 큰데 지난달 27일 맞대결에서도 벤치 대결에서 고전한 바 있다. 순위는 1위이지만 최근 경기력이나 로스터는 과대평가하기에 무리한 감이 있다. 

SK가 홈에서 월척을 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100% 전력으로 나서는 SK의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