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9:00 KBL KT...모비스

 

 

 

 

 

 

 

 

 

 

부산 KT의 홈경기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는 울산 모비스. KT는 14승 24패에 그쳐 있다. 순위는 7위지만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3연패 포함, 최근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는데 모비스를 상대로도 1승 3패로 맥을 추지 못했다. 조동현 감독은 다양한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있는데 이 부분이 오히려 KT 선수들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모양새다. 홈 성적은 8승 10패로 나쁘지 않았고 직전 맞대결에서 모비스에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선수단 분위기나 KT의 전술, 전략은 썩 인상적이지 못하다. 실질적인 포인트가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마커스 블레이클리는 매 경기 기복이 너무 심한 상태다. 팀 수비력이 빼어난 모비스임을 감안한다면 경기 전개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박상오, 이재도는 제대로 된 공격 역할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 

모비스는 27승 12패로 1위를 질주 중이다.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열린 2경기 모두 연장 접전 끝에 승리로 장식했는데 다행히 7일의 휴식이 주어지면서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게 됐다.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양동근이나 아이라 클라크, 함지훈 등 베테랑들이 팀의 주축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휴식만큼이나 좋은 보약도 없다. 여기에 송창용과 김종근이 부상에서 돌아왔고 전준범이 지난 시즌에 비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양동근과 함지훈의 부담을 잘 덜었다. KT가 포인트가드의 공격력을 줄이는 전략을 쓰는 팀인 만큼 양동근의 수비에 대한 부담도 다른 팀과의 맞대결에 비해 낮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원정 성적도 12승 6패로 나쁘지 않은 편. 홈과 원정의 성적 편차가 적다는 것도 모비스의 강점이다. 

두 팀의 전력이나 감독의 지략 차이는 상당히 큰 편이다. 모비스를 상대로 2연속 이변을 만들어내긴 쉽지 않다. KT의 패배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