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F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울산 현대와 16강 진출을 노리는 상하이 선화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울산은 파죽지세입니다. 카타르 입성 후 4연승을 질주, 5경기에서 4승 1무 골득실+6 승점 13점으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지난달 30일 FC도쿄와 5차전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상하이는 도쿄와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 밀려 3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호주의 퍼스 글로리가 이미 16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에 도쿄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고, 울산을 반드시에 잡아야 조 2위로 16강에 오르기 때문에 총력전을 펼칠 수밖에 없습니다. 장기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욱이 도쿄와 4차전, 퍼스와 5차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감각을 끌어올려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상하이는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전력은 울산이 강합니다. 이미 맞대결에서 두 팀의 퀄리티 차이를 증명했습니다. 그러나 울산은 이미 조 1위로 16강을 확정했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승부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그러나 울산 역시 이번 경기에서 얻어야 할 소득은 있습니다. 바로 A매치를 마치고 돌아온 국가대표 김태환, 원두재, 정승현의 컨디션 조절입니다. 세 선수는 국가대표팀 소집 해제 후 호텔에서의 격리를 끝마치고 11월 29일에 선수단에 합류했습니다. 김태환과 원두재는 도쿄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고 정승현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울산의 전력 자체는 여전히 막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승부 예측

동기부여는 상하이가 강하고, 김신욱이 부상에서 복귀했기 때문에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울산이 로테이션을 가동하더라도 충분히 강한 전력을 유지하고 있고, 컨디션 조절이 필요한 김태환, 원두재, 정승현이 출전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에 울산이 쉽게 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경기는 무승부를 예상하고 있고, 득점은 꽤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오버를 추천드립니다. 해디캡이 적용되면 상하이의 패배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