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경기입니다. E조에서는 이미 베이징 궈안이 5연승과 함께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고, 티켓 한 장을 놓고 서울, 멜버른, 치앙라이가 싸우고 있습니다. 유리한 것은 서울입니다. 서울은 승점 6점으로 2위를 유지하고 있고, 멜버른과 치앙라이가 승점 4점으로 3,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치앙라이가 베이징을 잡지 못한다고 가정했을 때 서울 입장에서는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 확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고, 승리를 하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서울과 멜버른 모두 총력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서울은 분위기 반전이 절실합니다. ACL 무대에서 최근 2경기 연속 패배하며 유리한 고지에서 스스로 내려왔고, 무엇보다 치앙라이에 1-2 로 패배한 것이 뼈아팠습니다. 그러나 멜버른 역시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ACL 최근 4경기에서 1무 3패의 부진에 빠져있고, 직전에 열린 치앙라이전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승부 예측

전력은 근소하게 서울이 앞섭니다. 이미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서울이 1-0으로 앞섰고, 무승부만 거둬도 올라갈 수 있다는 여유도 있습니다. 두 팀 모두 약점은 공격력인데 서울은 윤주태가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로테이션이 아닌 총력전을 펼친다면 서울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정말 근소한 차이고,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팀 모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는 경기이기 때문에 오버 보다는 언더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한 골 차이 승부가 예상되는데 핸디캡이 적용되면 멜버른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