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사우샘프턴과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맞대결입니다. 먼저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승점 20점으로 6위를 기록하고 있고, 셰필드는 개막 후 11경기 무승(1무 10패)이라는 최악에 부진에 빠져 있습니다. 최근 6경기에서는 무려 6연패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셰필드의 분위기는 좋지 않습니다.

특히 셰필드의 문제는 공격력입니다. 이번 시즌 11경기에서 단 5골만 기록하며 번리와 함께 최소 득점 팀이고, 실점도 18골을 내줬습니다. 지난 시즌 셰필드는 와일더 감독식 3-5-2 포메이션을 통해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번 시즌에는 3백 시스템이 먹히지 않으면서 공수 모두 불안한 모습입니다. 특히 좌우 센터백을 과감하게 올려 공격 작업에 관여하는 전술을 상대 팀들이 파악하면서 오히려 수비 뒤 공간을 내주는 약점이 됐습니다.

사우샘프턴은 꾸준하게 사용해 온 4-4-2 포메이션이 이번 시즌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간판 공격수’ 잉스가 확실하게 득점을 만들어주면서 공수 모두 살아나고 있고, 아담스와 호흡이 인상적입니다. 시즌 전에는 호이비에르가 토트넘으로 떠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워드-프라우스가 최전성기를 맞이하며 사우샘프턴의 중원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기에 4백도 안정감을 찾고 있고, 토트넘에서 완전 영입한 워커-피터스도 인상적입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사우샘프턴: 윌리암 스몰본(부상)

셰필드 유나이티드: 잭 오코넬, 에단 암파두, 엔다 스티븐스, 리스 무세(이상 부상)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최근의 흐름, 전력을 봤을 때 사우샘프턴이 한 수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사우샘프턴은 부상자가 없습니다. 잉스가 돌아오면서 다시 공격력도 살아나고 있고, 약해진 셰필드의 3백을 공략하기 더 좋은 조건입니다. 셰필드는 지난 시즌 견고했던 3백이 무너지고 있는데 핵심 수비수인 오코넬이 시즌 아웃 된 것이 뼈아픕니다.

다만 아주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셰필드가 3백을 쓰기 때문에 공간이 많지 않고, 이럴 때 잉스가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사우샘프턴의 승리가 예상되지만 3골 이상을 기록하기는 어려워 보이고, 셰필드의 창도 무디기 때문에 언더를 추천 드립니다. 핸디캡 -1이 적용돼도 현재의 흐름과 전력을 봤을 때는 사우샘프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