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와 토트넘 홋스퍼의 EPL 15라운드 경기입니다. 28일 새벽 4시 15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펼쳐집니다. 홈팀 울버햄튼부터 살펴봅니다. 울버햄튼은 12월 들어 1승 밖에 거두지 못하며 11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12월 치른 리그 네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면서 현재 6승 2무 6패를 기록 중입니다. 하지만 6위 아스톤 빌라, 7위 첼시, 8위 토트넘 홋스퍼, 9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차는 5점으로 크지 않습니다. 10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단 1점 차이입니다.

부상으로 빠진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울버햄튼입니다. 페드로 네투와 다니엘 포덴세 포르투갈 듀오가 분투하고 있지만, 팀 득점에 많은 지분을 차지하던 히메네스의 빈자리를 메우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은 홈에서 3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고, 7경기에서 8골 7실점을 기록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우승 경쟁을 펼치던 팀이었는데요, 최근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면서 8위까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1-1 무승부→리버풀전 1-2 패→레스터 시티전 0-2 패배로 기존에 1패였던 패배가 3패로 늘어났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전적은 7승 4무 3패, 25득점 14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토트넘 홋스퍼 처지에서는 울버햄튼 원정이 톱 4 재진입의 분수령이 될 경기입니다. 이번 고비만 잘 넘긴다면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셰필드 유나이티드 등 비교적 수월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허리 라인에 변화를 자주 꾀하고 있는 조세 모리뉴 감독인데요, 울버햄튼전에서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탕귀 은돔벨레, 무사 시소코가 중원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체크 포인트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 골 탄생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지금까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골을 넣은 상대 중 울버햄튼은 포함돼있지 않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울버햄튼전 첫 득점의 기쁨과 함께 토트넘 홋스퍼 통산 100호 골의 영광을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총평

울버햄튼과 토트넘 홋스퍼 모두 최근 분위기가 썩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원정에서 4승 2무 1패(리버풀전 패배)를 기록할 만큼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모리뉴 감독의 동기부여가 작용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2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2-1, 3-1 스코어가 나올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