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밤 11시 30분에 펼쳐지는 쾰른과 아우크스부르크의 독일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입니다. 홈팀 쾰른은 2승 5무 6패를 기록하며 현재 강등권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8개 팀 중 15위로, 16위 아르미니아 빌레펠트와는 승점 1점 차입니다. 시즌 초 1~8라운드까지 3무 5패로 승리가 없던 쾰른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를 거둬 조금씩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모습입니다. 힘든 경기가 예상됐던 RB 라이프치히와 13라운드에서도 0-0 무승부로 승점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안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쾰른입니다. 홈에서 지금까지 7경기를 소화했는데, 2무 5패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홈에서 중상위권 팀들을 주로 만났다고는 해도 아쉬운 경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홈에서 매 경기 평균 2.4골을 내주며 수비 불안을 노출하기도 했습니다.

원정팀 아우크스부르크의 상황도 썩 좋지만은 않은데요, 4승 4무 5패로 11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분데스리가는 중위권 아래로는 비슷비슷한 승점으로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우크스부르크와 쾰른의 격차도 승점 5점으로 크지 않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7경기에서 1승 3무 3패로 고전 중입니다. 시즌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오지 못했습니다.

12월 치른 4경기에선 1승 1무 2패를 기록했고, 이 4경기에서 4득점 7실점으로 다소 수비가 불안했습니다. 리그 원정 경기에서는 2승 2무 2패로 나쁘지 않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패배는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호펜하임 원정에서 나왔고,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원정에선 후반 라파엘 프람베르거의 퇴장에도 1-1 무승부를 지켜낸 바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아우크스부르크는 많은 부상자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3골을 기록 중인 안드레 한,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프레드릭 옌센, 앞서 잠깐 언급했던 프람뵈르거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죠. 쾰른은 10경기에 출장한 공격수 세바스티안 안데르손을 제외하면 거의 이탈한 선수가 없습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입은 약간의 전력 손실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 총평

두 팀의 통산 전적은 아우크스부르크가 5승 6무 1패로 앞서 있습니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의 5승보다는, ‘6무’에 좀 더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2017-2018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 두 번 만나 모두 1-1로 비겼습니다. 늘 팽팽하게 맞섰던 만큼, 쾰른의 핸디 승을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