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밤 11시(한국 시각)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레스터 시티와 리즈 유나이티드의 EPL 21라운드 경기입니다. 우선 홈팀 레스터 시티는 20라운드를 마친 후 3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12승 3무 5패를 기록 중인데, 2위를 달리다 맨체스터 형제에 밀려난 상태입니다. 그래도 최근 흐름은 매우 좋습니다. 최근 리그 일곱 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기록 중이고, FA컵 경기까지 포함하면 아홉 경기에서 무패를 달립니다. 지난 20라운드 에버턴 원정 직전엔 리그와 대회를 포함해 5연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20라운드 에버턴과 맞대결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2분 유리 틸레만스의 동점골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아쉬운 부분은 주축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의 침묵입니다. 바디는 지난 12월 20일 토트넘 홋스퍼와 14라운드 원정에서 한 골을 터트린 이후 다섯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데요, 물론 바디의 골이 없어도 무패를 기록하고는 있지만 바디는 탈장으로 인해 2월 초반까지 결장이 예상됩니다.

원정팀 리즈 유나이티드는 돌풍이 잠잠해지고 현재 중위권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1월에는 리그 세 경기를 소화했는데, 토트넘 홋스퍼와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에 패했고, 20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16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전 승리 후 네 경기 만에 거둔 승리입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하피냐와 잭 해리슨이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원정에서 굉장히 독특한 양상을 보이는 리즈 유나이티드인데요, 5승 5패로 무승부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홈이든 원정이든 어느 한 곳에서 무승부를 거둔 적이 없는 팀은 리즈 유나이티드가 유일합니다. 주로 원정에서는 크게 패한 기억이 많았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원정 0-3 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2-6 패배 등이 대표적입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해 11월 만났던 두 팀입니다. 당시 경기에선 레스터 시티가 원정팀이지만 4-1 대승을 거둔 바 있는데요, 레스터 시티는 32%대 점유율을 차지하고도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습니다. 10번에 달하는 코너킥을 방어하는 준수한 수비력도 선보였던 레스터 시티입니다. 최근 들어 폼이 굉장히 좋은 틸레만스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기도 했습니다.

▲ 총평

레스터 시티의 우세가 당연시되는 듯합니다. 지난 맞대결에서도 크게 승리했고, 최근 분위기만 보더라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공격력은 상위권 클럽들에 못지않지만, 실점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을 정도로 수비가 취약한 상태입니다. 레스터 시티가 지난 경기에서처럼 어렵지 않게 승리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