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 같은 잔류를 노리는 셰필드와 토마스 투헬 감독 부임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첼시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22라운드 종료기준 셰필드는 3승 2무 17패 승점 11점으로 20위, 첼시는 10승 6무 6패 승점 36점으로 7위에 올라있습니다.

홈 팀 셰필드는 잔류의 기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의 반을 넘게 꼴찌로 쳐져있었으나 최근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직전 라운드 WBA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WBA전 승리로 19위인 WBA(승점 12점)를 1점 차, 그 위인 풀럼(승점 14점)을 3점차로 추격했습니다. 아직까지는 강등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이번 경기의 승리로 꼴찌탈출과 잔류에 희망을 겁니다.

첼시는 최근 분위기가 좋습니다. 프랭크 램파드 체제 시절 엄청난 부진에 허덕였으나, 투헬로 감독을 교체한 이후 3경기 만에 2승 1무를 기록,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3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수비수들의 안정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직전 라운드 토트넘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첼시는 상승세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순위표 상단에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셰필드의 형편은 녹록치 않습니다. 잔류의 기적을 꿈꾸고 있으나, 부상 이탈한 주전 수비 자원들의 공백을 여전히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셰필드가 올 시즌의 반을 넘는 기간 동안 꼴찌로 있었던 이유는 공수 불균형입니다. 수비가 불안정하고, 골 결정력이 높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수비가 탄탄한 첼시를 잡고, 승점 3점을 쌓으려면 공수 안정화가 관건입니다. 또한, 직전 라운드에서 역전 골을 기록한 빌리 샤프와 팀 내 최다 득점자(5골) 데이비드 맥골드릭의 득점이 필요합니다.

첼시는 최근 백3의 활용으로 안정적인 수비를 완성하고 있습니다. 오는 경기의 승리를 위해서는 안정감 있는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가동되어야 합니다. 여기에는 타미 아브라함과 티모 베르너의 발끝이 중요합니다. 특히, 베르너는 주로 선발 출전을 했고, 여러 번의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득점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베르너가 셰필드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만 그에 대한 아쉬움을 잠재울 수 있습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셰필드는 3-5-2, 첼시는 3-4-2-1포메이션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셰필드와 첼시는 각각 투톱과 원톱을 내세웁니다. 셰필드는 올리버 맥버니와 맥골드릭이 짝을 이루고, 첼시는 아브라함이 최전방에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셰필드는 강등권 탈출, 첼시는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합니다. 각각 다른 이유로 승리가 간절한 두 팀이기에 어느 팀의 승리로 승점을 쌓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경기는 무난하게 첼시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셰필드는 현재 수비진에 부상이 많고, 지난 시즌 같은 공수 밸런스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여기에 공격력도 문제가 있습니다.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긴 했지만 투헬 감독 부임 후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첼시의 수비벽을 깨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반면, 첼시는 공격진에서 부상자가 모두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는 득점력까지 좋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두 팀 모두 다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아니기에 ‘언더’를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첼시의 2-0 승리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핸패’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