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춤하고 있는 아스널과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한 맨시티가 만났습니다. 홈팀 아스널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24경기 10승 4무 10패로 리그 10위(승점34), 맨시티는 24경기 17승 5무 2패로 선두(승점56)에 올라있습니다.

먼저 아스날은 지난 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리그 2연패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주중에 있었던 벤피카와의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확실하게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스날은 연패 전까지 리그 7경기 무패 행진(5승 2무)을 달리는 등 흐름을 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리그 10위에 불과하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서라면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다만 팀의 주포 피에르 에메르 오바메양이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내고 리즈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맞선 맨시티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그 12연승을 포함해 공식전 17연승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리버풀(4-1승), 토트넘 훗스퍼(3-0승), 에버턴(3-1승)으로 이어지는 까다로운 상대들과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차를 승점 10점으로 벌렸습니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잠시 흔들리는 모습도 있었지만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1위에 올라있는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리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결장 예상 명단

아스날 : -

맨체스터 시티 : 나단 아케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맨시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아스날이 최근 주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전에 맨시티의 기세가 너무 좋습니다. 아스날이 최근 몇 년 동안 리그에서 맨시티에 대적할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고 올 시즌도 큰 차이가 없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맨시티는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던 일카이 귄도간이 에버턴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아스날을 상대로 다시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귄도간은 1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만큼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핵심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도 돌아온 만큼 맨시티는 사실상 완벽한 스쿼드를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