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셀타 비고와 레알 바야돌리드가 격돌하는 스페인 라 리가 25라운드를 준비했습니다. 우선 셀타 비고는 현재 11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7승 8무 9패, 승점 29점으로 10위 그라나다와 1점 차 간격을 유지 중입니다. 최근 분위기는 좋다고 이야기할 수 없는 편입니다. 새해 첫 경기부터 3연패, 그리고 이후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뒤 지난 2월 13일 엘체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12월 31일 우에스카와 16라운드 이후 첫 승입니다.

하지만 24라운드 발렌시아 원정에서 다시 0-2로 패한 셀타 비고입니다. 이 경기서 셀타 비고는 후반 19분 골키퍼 루벤 블랑코의 퇴장으로 큰 손실을 입었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골키퍼 블랑코는 이 퇴장으로 인해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습니다. 백업 골키퍼는 발렌시아전 교체 출장을 포함해 이번 시즌 여덟 경기를 소화한 이반 비야르입니다. 비야르는 리그 여덟 경기에서 12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원정팀 레알 바야돌리드는 현재 강등권인 18위에 있는데요, 연이은 무승부로 승점을 쌓아 잠시 강등권을 벗어나는가 싶었지만 리그 일곱 경기에서 3무 4패를 기록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 하지만 제법 괜찮은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데, 24경기 35실점으로 24경기 36실점을 기록 중인 셀타 비고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준입니다. 두 팀의 순위 간격은 꽤 벌어져 있는데도 말이죠.

원정 성적은 2승 5무 5패로 무난한 편입니다. 레반테나 세비야를 상대로도 승점을 얻어낸 적이 있었고요. 그래도 승리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만족할 성적은 아닐 듯합니다. 원정 12경기에서 10골 밖에 넣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 체크 포인트

두 팀은 최근 팽팽한 흐름을 보여 왔습니다. 2019-2020시즌에는 두 번의 맞대결이 모두 0-0 무승부로 마무리됐고, 2018-2019시즌에는 레알 바야돌리드가 1승 1무로 앞섰습니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도 호각세를 보였는데요, 레알 바야돌리드가 홈으로 셀타 비고를 불러 들여 1-1로 비겼습니다. 좀 더 우세했던 팀은 레알 바야돌리드였는데, 점유율과 슛 횟수 등에서 앞서며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바 있습니다.

▲ 총평

주전 골키퍼의 존재는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경기를 소화하던 골키퍼가 퇴장으로 나서지 못하는 셀타 비고인데요, 아무래도 기존 골키퍼보다는 수비진과 호흡 면에서 부족함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셀타 비고가 수비에서 고전할 공산이 커 보입니다. 또 셀타 비고가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이러한 약점 때문에 기존에 팽팽하던 두 팀 사이의 흐름이 유지될 것 같습니다. 무승부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