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5일 펼쳐지는 파르마와 인터 밀란의 세리에 A 25라운드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인터 밀란은 강등권 파르마를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인터 밀란이 승리한다면 2위 AC 밀란과 승점 차이를 6점으로 벌릴 수 있습니다.

우선 홈팀 파르마는 19위 강등권에 랭크됐습니다. 2승 9무 13패를 기록 중이고, 24경기 19골로 리그 전체에서 가장 적은 골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경기당 득점이 0.8골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이전의 4연패 등을 포함해 리그 15경기에서 무승(6무 9패)을 달립니다. 가장 최근 승리가 11월이었으니 3개월 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한 셈이죠.

워낙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홈에서도 승점을 별로 얻지 못했습니다. 1승 5무 6패를 기록해 홈에서 승점 8점을 쌓는 데 그쳤습니다. 현재 강등권의 토리노가 홈 7무 4패로 승점 7점을 기록 중인데, 파르마도 이에 못지않게 고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페치아와 우디네세를 상대로 무승부를 따내기는 했지만 최상위 팀을 상대로는 어떤 전략을 쓰더라도 승점을 얻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인터 밀란은 1위 굳히기에 도전합니다. 최근 5연승을 달리고 있는데요, 이 다섯 경기 중 네 경기가 무실점 경기였고 한 경기에서도 단 한 골을 내주며, 엄청난 화력과 수비력(15골 1실점)을 선보였습니다. 연승 상대에는 라치오는 물론이고 선두를 다투는 라이벌 AC 밀란도 포함돼 있어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이처럼 우승을 향해 질주를 벌이고 있는 인터 밀란입니다. 이번 시즌 단 2패만을 기록하고 있고, 24경기 60골로 리그 최다 득점 타이틀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원정이라고 해서 기세가 꺾이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원정 12경기에서 7승 4무 1패로 단 1패만을 기록했으며, 12경기 25득점 10실점으로 여전히 강한 모습이었죠. 최근 리그 원정 다섯 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다소 주춤하고 있기는 하지만 5연승의 임팩트가 매우 큰 인터 밀란입니다.

▲ 체크 포인트

인터 밀란의 상승세의 주역 중 가장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는 바로 로멜루 루카쿠입니다. 루카쿠는 지난 리그 세 경기에서 4골 3도움으로 맹활약했고, 두 차례 MOM을 거머쥐었습니다. 최근 모든 대회를 통틀어도 10경기에서 8득점 3도움으로 엄청난 경기력과 기록을 자랑하고 있고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역시 지난 세 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팀의 연승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경기력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 총평

이변이 없는 이상 인터 밀란이 완승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AC 밀란이나 라치오, 피오렌티나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만나서도 평균 3골 이상을 터트리며 승리를 추가했던 인터 밀란이기 때문입니다. 인터 밀란이 많은 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거둘 가능성이 큰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