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경기 결과가 아쉬웠지만 멤피스의 최근 5경기 퍼포먼스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Dfr 기준 리그 최소 1위(99.4). 탄탄한 수비와 빠른 페이스의 오펜스까지 나름 탄탄한 밸런스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는데요. 그 중심에는 모란트가 있고 벤치에서 윈슬로우가 중심을 잡아준 부분이 눈에 띕니다. 후반기 반등을 노려 플레이오프에 도전할만한 역량은 갖추었다는 생각. 다만 이 날도 그레이스 알렌은 결장. JJJ도 아직 복귀까지 시간이 걸릴거라고 하네요.

워싱턴도 나쁘지 않은 분위기 속에 전반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막판 3경기 웨스트브룩이 평균 24.7득점, FG 47%. 이정도의 야투감만 보여줘도 팀에 큰 도움이 될텐데 이 날은 벽돌을 던질지? 좋은 슛감을 보여줄지? 멤피스와 마찬가지로 팀 디펜스가 시즌 초반과 비교해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 후반기 워싱턴도 분명 플레이오프 도전을 향해 매경기 최선을 다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양팀간 전력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매치업. 전반적인 팀 케미 & 조직력의 완성도가 멤피스가 좀 더 높다고 한다면 워싱턴은 웨스트브룩과 빌의 개인 역량이 부족함을 커버해줄 수 있습니다. 직전 맞대결에선 멤피스가 완승을 거뒀는데 당시 모란트가 30득점-10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워싱턴을 깨부쉈고 턴오버를 유발하는 디펜스가 위력적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확실히 수비적인 측면에서 멤피스가 워싱턴보단 낫다 보구요. 벤치 뎁스에서도 멤피스의 생산력이 더 우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빌과 웨스트브룩의 캐리 능력에 따라 변수를 만들어낼 수도 있겠지만 이보다는 멤피스의 탄탄함을 좀 더 믿어볼께요. 멤피스 승으로 접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