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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14일 저녁 8시 30분(한국 시각) 레나토 달라라에서 펼쳐지는 볼로냐와 삼프도리아의 세리에 A 27라운드입니다. 홈팀 볼로냐부터 살펴보면요, 12위로 현재 7승 7무 1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10위 삼프도리아가 9승 5무 12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두 팀의 승점 차이는 4점이 납니다. 볼로냐는 최근 연패를 당했습니다. 25라운드 칼리아리 원정에서 0-1로 패했고, 26라운드 나폴리 원정에서 1-3으로 패하고 돌아왔습니다.

홈에서는 5승 3무 4패로 제법 결과가 좋았던 볼로냐인데요, 12경기에서 21골을 터트리는 등 공격에서도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공격 성향이 강한 것은 장점이지만 수비는 다소 불안합니다. 26경기에서 41골을 내줬는데, 경기당 1.6실점으로 적지 않습니다. 이 단점을 상쇄하는 이가 바로 폴란드 출신 골키퍼 우카시 스코룹스키입니다. 그는 시즌 도중 손 골절 부상을 당했지만 복귀 후 세 차례 클린시트를 달성했습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삼프도리아는 앞서 설명 드렸듯 볼로냐와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는 중위권 클럽입니다. 18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줄곧 10위를 유지하고 있고, 그만큼 꾸준하게 승점을 쌓는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네 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을 기록하고 있는데, 순위가 낮은 칼리아리와 제노아를 상대로 모두 무승부에 그친 것이 아쉬웠습니다.

최근 공격진의 날카로움이 떨어진 점도 삼프도리아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데요, 우선 주축 스트라이커인 파비오 콸리아렐라는 골 맛을 본지 오래되었고, 케이타 발데 역시 네 경기 연속 침묵 중입니다. 골 가뭄은 삼프도리아가 지난 네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원인 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삼프도리아에 무엇보다 필요한 건 바로 골이 아닐까 싶습니다.

▲ 체크 포인트

볼로냐와 삼프도리아는 역대 전적에서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습니다. 삼프도리아가 12승 10무 11패로 약간 앞서 있는 정도인데요, 최근 들어서는 볼로냐의 기세가 더 셌습니다. 2019년 4월부터 네 경기 연속 볼로냐가 승리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삼프도리아의 가장 최근 볼로냐전 승리는 2018-2019시즌 치른 홈경기 4-1 승리였습니다.

▲ 총평

2연패 중인 볼로냐, 그리고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삼프도리아입니다. 어느 팀이 이겨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요, 주전 센터백으로 맹활약하던 오마르 콜리의 결장이 예상되는 삼프도리아가 수비력 저하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홈팀 볼로냐의 승리, 득점은 언더를 예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