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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17일 밤 열리는 토리노와 사수올로의 세리에 A 24라운드입니다. 이 경기는 지난 2월 27일(한국 시간)에 킥오프 예정이었으나, 토리노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며 연기된 순연 경기입니다.

우선 홈팀 토리노는 현재 1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3승 11무 11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죠. 최근 리그 10경기에선 1승 7무 2패로 승점 10점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17위로 아슬아슬하게 강등권 바깥에 위치했지만, 26라운드와 27라운드에는 18위를 유지 중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한 경기에서만 승리해도 강등권 탈출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토리노는 이번 시즌 홈에서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홈에선 7무 5패로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12경기에서 15골 21실점을 기록했고요. 홈 승리가 하나도 없는 팀은 세리에 A에서 토리노가 유일합니다. 한편 토리노는 여전히 코로나19의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모습인데요, 센터백 니콜라스 은쿨루와 측면 미드필더 윌프리드 스테판 싱고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3월 말 출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원정팀 사수올로는 8위에 랭크됐습니다. 현재까지 10승 9무 7패를 거뒀고, 26경기에서 43득점 41실점으로 골은 제법 많이 터트리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을 지나며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시즌 초 TOP 4를 유지하던 사수올로는 이제 10위 근처까지 순위가 하락했습니다.

사수올로의 단점을 꼽자면 수비입니다. 최근에도 굉장히 많은 골을 내주며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는데요, 지난 다섯 경기에서 9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원정 승점으로 보면 전체 6위에 해당합니다. 원정 6승 3무 4패를 기록해 승점 21점을 적립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원정에서는 주춤한 모습입니다. 시즌 초에는 원정 일곱 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달리다 최근 여섯 경기에선 1승 1무 4패를 기록 중입니다.

▲ 체크 포인트

두 팀은 역대 16차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번 시즌 첫 대결은 지난해 10월 펼쳐졌고, 사수올로 홈에서 열린 당시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지난 시즌에도 1승 1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던 양 팀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다만 토리노의 홈 성적, 사수올로의 득점력을 비교해보면 토리노보다는 사수올로의 우세에 무게가 실립니다.

▲ 총평

토리노는 오랜 시간 강등권을 유지해 온 탓에 관성을 벗어나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많았던 탓에 몇몇 선수들은 여전히 체력 부담을 안고 있기도 합니다. 하락세를 겪은 사수올로의 상황도 그리 좋지 않지만, 비교적으로 골이 많이 나오고 있고 원정 성적도 준수합니다. 사수올로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