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17일 저녁 펼쳐지는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의 맞대결입니다. 원주 DB는 여전히 9위에 머무르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멀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최근 다섯 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습니다. 14일 서울 삼성과 홈경기에선 103:74로 승리를 차지했는데요, 외국인 선수 저스틴 녹스와 얀테 메이튼, 그리고 허웅이 맹활약했습니다.

최근 홈에서 기세가 매우 좋은 원주 DB입니다. 최근 홈 일곱 경기에서 6승 1패를 거두며 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 8승 14패를 거뒀는데, 그 중에서 6승을 지난 일곱 경기에서 쌓은 것을 고려하면 승리를 적립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인천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점차 막판 스퍼트를 내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리는 중인데요, 3월 7일 원주 DB전 홈경기(94:69 승), 9일 서울 SK전 홈경기(81:58 승), 14일 고양 오리온 원정 경기(79:66 승)까지 3연승을 달리는 중입니다. 세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는 큰 점수 차로 승리를 거두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특히나 수비가 돋보였습니다.

인천 전자랜드의 상승세 비결은 바로 조나단 모트리입니다. 모트리는 고양 오리온 원정에서 27득점을 폭발했고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또 서울 SK전에서도 16득점 9리바운드, 원주 DB 14득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안정감과 공격력, 수비력까지 갖춰가는 인천 전자랜드입니다. 원정에서는 12승 1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총평

이번 시즌 유독 인천 전자랜드에 약세였던 원주 DB입니다. 지난 다섯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습니다. 적게는 5점 차, 크게는 25점 차이까지 벌어졌습니다. 최근 홈에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인천 전자랜드 역시 분위기를 더욱 끌어 올리며 막판 스퍼트에 나선 상황입니다. 동기부여가 강한 인천 전자랜드가 주도권을 가져갈 가능성이 큰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