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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3월 A매치 기간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 라운드가 시작됩니다. 이번 경기는 벨기에와 웨일스의 맞대결로 준비했는데요, 두 팀은 E조에 속했습니다. E조에는 벨기에·웨일스·체코·벨라루스·에스토니아가 속해 있습니다.

우선 홈팀 벨기에는 FIFA 랭킹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전 세계적 강팀이죠. 유래 없는 황금기를 누리고 있는 벨기에 대표팀입니다. 지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4강까지 진출했고, 3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에당 아자르와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에선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와 함께 4강에 진출해 있으며, 올 6월 개최되는 UEFA 유로 2020에도 출전합니다.

벨기에는 지난해 네이션스리그 등 A매치를 여덟 경기 소화했습니다. 벨기에는 6승 1무 1패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1패는 잉글랜드와 네이션스리그 조별 라운드에서 기록한 패배입니다. 홈 A매치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무려 29경기 무패(24승 5무)를 달리고 있고, 최근에는 3연승을 거뒀습니다. 비록 ‘에이스’ 아자르가 부상으로 빠지기는 했지만 이번 시즌 폼이 좋은 로멜루 루카쿠를 비롯해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더 브라위너 등이 건재한 벨기에입니다.

원정팀 웨일스는 라이언 긱스 감독이 지휘하는 팀입니다. 국제무대에서 큰 성적을 낸 적은 없기 때문에 현재 FIFA 랭킹은 18위이며, UEFA에서는 12번째에 랭크됐습니다. 이번 A매치 기간에 웨일스는 28명의 선수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주장을 맡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크리스털 팰리스 골키퍼 웨인 헤네시 등이 부름을 받았는데요, 벨기에 대표팀과 비교하면 2부 리거도 있는 등 상대적으로 무게감은 떨어지는 웨일스의 스쿼드입니다.

지난해 웨일스 역시 A매치를 여덟 경기 치렀습니다. 5승 2무 1패로 좋은 결과를 냈고, 잉글랜드와 원정 친선전에서 패하며 1패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강팀을 다수 상대한 벨기에와 달리 네이션스리그에선 불가리아, 아일랜드 등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만나 승점을 거둔 경기가 많았습니다. 한편 2020년 웨일스의 원정 A매치 성적은 2승 1무 1패였습니다. 핀란드와 불가리아에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와 무승부, 잉글랜드에 패한 바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발탁한 벨기에와 달리 웨일스는 베테랑 수비수 벤 데이비스, 미드필더 아론 램지 등을 부상으로 소집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양 팀은 과거 13차례 만났는데요, 상대 전적이 5승 3무 5패로 동일합니다. 과거에는 벨기에가 지금처럼 강팀이 아니었고, 웨일스는 유로 2016 당시 돌풍을 일으킨 적이 있었죠. 지금은 분위기와 실력이 다른 상태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 총평

아무래도 ‘안방불패’를 자랑하는 벨기에의 우세가 예상되는 경기입니다. 많은 선수들을 소집해 실험까지 진행한다면 벨기에를 꺾을 수 있는 팀이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웨일스는 벨기에 같은 강팀을 만난 적이 별로 없었고, 이에 대한 대비를 충분히 하지 못한다면 대패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벨기에의 승리, 다 득점이 예상됩니다.